고기에 나타나는 초록 형광빛 또는 무지개색(보는 각도에 따라 달라지는 색)은 고기 단면에 노출된 섬유에 빛이 분산돼 형광빛 또는 무지개색으로 보이는 현상으로 이에 대한 문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식품안전정보원(원장 이재용)은 부정·불량식품신고센터에 매년 꾸준히 문의가 있었던 초록 형광빛이나 무지개색이 도는 고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카드뉴스를 제작·배포한다고 밝혔다.

족발, 돼지국밥, 갈비탕 등 얇게 썰어 조리한 고기의 단면에서 보이는 초록 형광빛은 소비자가 불량식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로서 매년 신고접수와 상담문의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신고센터에 접수된 주요 신고 및 문의 사례와 고기에 초록 형광빛이 나타나는 이유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섭취 주의사항에 대해 안내한다.

카드뉴스는 △주요 신고 및 문의 사례 △고기에 초록 형광빛이 나타나는 이유 △섭취 주의사항 등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고기의 형광빛은 고기 단면의 근섬유가 빛에 노출되면서 우리 눈에 초록 형광빛(또는 무지개색)으로 보이게 되는 현상이다. 형광빛이 초록색으로 보이는 경우가 많아 변질 식품 또는 유해 물질이 묻어 있는 것으로 혼동할 수 있으나,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섭취해도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만약 고기에서 상한 냄새와 맛이 나거나 끈적한 질감이 느껴진다면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재용 원장은 “불량식품 신고·상담 정보를 활용하여 소비자가 혼동할 수 있는 사례들을 파악하여 이해하기 쉬운 콘텐츠로 제작·배포함으로써 올바른 식품 정보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식품안전 관련 위법 행위를 목격하거나 불량식품으로 의심되는 제품에 대해서는 부정·불량식품통합신고센터(☎1399)로 적극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