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화장품 수출액 93억 달러, 12월까지 100억 달러 달성 예상 오유경 식약처장, K뷰티 대표 기업 ‘한국콜마 종합기술원’ 방문 오유경 식약처장, 화장품 수출업체 규제 완화 글로벌시장 진출 촉진
|
이와 관련 12월 2일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 있는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 오유경 처장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한국 화장품 수출업계의 역대 최대 실적을 기념하고, 향후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은 화장품,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연구소를 융합한 국내 최초의 연구소로,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독특한 시설이다. 현재 600여 명의 전문 연구원이 근무하며, 첨단 연구와 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오유경 처장은 인사말을 통해 “11월 30일 기준으로 화장품 수출액이 93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하는데 정말 대단한 기록으로 올 연말까지 100억 불 이상도 기대해도 되겠다. 화장품이 이렇게 역대 최대규모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나라 화장품이 품질이 좋다는 거 가장 중요하고. 정부도 지금 여러 수출국에 필요한 규제 법령정보를 법제처와 같이 협업해서 실시간으로 제공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업계에서 안전성 평가제도를 도입해 달라는 요구가 있었고, 식약처 자체도 지금 규제 혁신과 규제 외교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특히, 식약처가 화장품을 담당하고 있어 해외에 나가면 화장품 관련 규제당국자 간의 소통과 협력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좀 양자 간 규제 협력 다자간 규제 협력으로 적극적으로 활동해 외국 나갈 때 불합리한 규제 장벽 해소라던가 또 새로운 정보들 계속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윤상현 콜마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최현규 한국콜마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또 인디브랜드 대표 기업으로는 △서린컴퍼니(라운드랩) △아이패밀리에스씨(롬앤) △마녀공장(마녀공장) △티르티르(티르티르) △더파운더스(아누아) △구다이글로벌(조선미녀) 등 6개 브랜드가 함께 했다. 마지막으로 유통 기업은 △올리브영이 참여했다.
윤 부회장은 "K뷰티의 글로벌 위상과 성공 요인"에 대해 발표하며, K뷰티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인디브랜드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신뢰받는 파트너로 자리 잡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서, 참석자들은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의 주요 연구시설인 ‘UV테크이노베이션 연구소’와 ‘크로마 콜마 스튜디오’를 견학하며, 한국콜마의 우수한 화장품 기술력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국 화장품의 글로벌 진출은 품질과 가격의 우수성에 기인한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과 더불어, 정부의 규제 혁신과 글로벌 규제조화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가속화됐다. 2024년에는 K-콘텐츠, 특히 한국 드라마와 영화, SNS 등을 통한 K-뷰티의 글로벌 확산도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된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K뷰티 업계와 정부가 함께 글로벌시장에서의 성장 전략을 논의한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사와 동반 성장하며, K-뷰티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식약처는 한국 화장품의 수출 다변화와 규제 대응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2024년 11월까지의 화장품 수출실적을 바탕으로, 중국, 미국 등 주요 수출국과의 규제 외교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다양한 국가의 해외 규제 동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우수한 품질의 국산 화장품이 해외시장에 원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중국, 미국 등 화장품 주요 수출국과 규제 외교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수출 다변화에 맞추어 다양한 국가의 해외 규제 동향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우수한 품질의 국산 화장품이 해외 수출시장으로 원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