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국제미작연구소서 벼 연구 협력 강화 기획 회의 열어 기후변화 및 신수요 대응, 벼 연구 혁신 협력 방안 논의 농진청-국제미작연구소, 쌀 세계적 경쟁력 강화 의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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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회의에서는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김기영 작물육종과장과 국제미작연구소 산칼프 보세일(Sankalp Bhosale)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 ‘기후변화 대응 및 신수요 맞춤형 벼 품종육성’, ‘내재해 및 고품질 벼 개발’ 연구 추진 상황 등을 공유했다.
농촌진흥청은 국내 밥쌀용 쌀 수급 조절 및 수출시장 개척의 하나로 2025년부터 인디카 장립종 벼 품종개발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인디카 장립종 벼 유전자원 및 중간 모본 도입’에 대한 향후 상호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또한, 두 기관은 농촌진흥청의 국제미작연구소(IRRI) 국외상주연구원, 국제미작연구소(IRRI) 한국지소(IKO) 및 온대 자포니카 벼 연구 협력 연합체(컨소시엄, TRRC)가 연계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기후와 환경에 적합한 자포니카 벼 품종을 개발, 보급하는 ‘통합 육종 체계’(Rice Development and Adoption for japonica pipeline, RDA)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저항성 강화, 수확량 증대, 품질 향상에 주력한 우량품종을 도입함으로써 현지 농업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국제미작연구소 산칼프 보세일 벼 육종 과장은 “농촌진흥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쌀 생산기술을 개발하고,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등에 적합한 벼 품종 육종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전 세계 식량 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작물육종과 김기영 과장은 “이번 회의는 두 기관의 지속적인 연구 협력과 성과 공유를 통해 쌀 연구 분야의 국제적 동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라며 “국제미작연구소와 공동연구 등 다양한 경로로 협력을 강화해 우리나라 쌀 산업의 세계적 경쟁력을 높이는 데 모든 역량을 모으겠다.”라고 의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