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생산 위한 트리티케일 파종 및 수확시기 소개 마른풀용 이삭팰 때, 배합사료용 이삭패고 20~30일쯤 수확 트리티케일, 파종부터 수확까지 한눈에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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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식량과학원의 2023년 연구에 따르면, 트리티케일(‘한미소1호’) 파종 적기는 10월 중순부터 하순 사이로 나타났다. 이 시기에 파종해 이삭이 팬 이후 4월 중하순에 수확했을 때, 9월 하순 이른 파종과 11월 상순 늦은 파종에 비해 수확량이 최소 14% 이상 많았다.
트리티케일 수확 시기는 이용 목적에 맞게 조절한다. 가축의 종류와 생장기에 따라 필요한 영양소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마른풀로 이용할 때는 영양가가 많은 이삭 패는 시기(출수기)에 수확한다. 배합 사료용은 이삭 팬 후 20~30일쯤에 수확하는 것이 좋다.
이삭이 팰 때 수확하면 조단백질 함량 18%, 총가소화영양분(TDN) 함량 67%인 영양가 높은 풀사료를 얻을 수 있다. 이삭이 팬 이후 20∼30일쯤이면, 10아르(a)당 1,500kg을 수확할 수 있다.
최근 개발한 트리티케일 ‘한미소1호(2021)’와 ‘한영(2022)’은 기존 품종 ‘조성(2010)’과 조단백질 함량은 비슷하지만, 마른풀 수확량이 10% 이상 많다. ‘한미소1호’ 종자는 통상 실시를 맺은 업체*에서 분양받을 수 있다. ‘한영’과 ‘조성’은 ‘한국농업기술진흥원-종자광장’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조성’은 2025년부터 보급 품종에서 제외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재배환경과 박향미 과장은 “트리티케일 안정 생산을 위해 적절한 파종 시기를 준수하고, 이용 목적에 맞춰 수확 시기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품질이 우수한 국산 조사료 자급률을 높이고 축산 농가의 경영비를 줄이기 위해 추위에 강하고 영양가 높은 트리티케일 재배 기술 연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