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00여개 정신건강복지센터·지역의약품안전센터 등에 ‘항우울제 안전사용 안내서’ 2만부 배포
“항우울제 안전하게 사용하세요”전국 400여개 정신건강복지센터·지역의약품안전센터 등에 ‘항우울제 안전사용 안내서’ 2만부 배포의약품안전원은 9월 6일(금) 전국 400여 개 정신건강복지센터, 지역의약품안전센터 등에 ‘항우울제 안전사용 안내서’ 2만 부를 배포했다.
이 안내서에는 항우울제 복용 시 유의할 사항과 항우울제를 복용한 후에 발생할 수 있는 이상 사례들이 담겨있어 환자들이 쉽게 참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원장 오정완, 이하 의약품안전원)은 항우울제는 기분과 관련된 여러 가지 신경전달물질을 조절하여 우울증을 치료하는 약물이다. 일부 항우울제는 처방에 따라 불안장애, 강박장애, 신체화 장애(정신, 심리 상태와 관련해 발생하는 다발적인 신체 증상으로 2년 이상 지속되어 이로 인해 일상에 큰 영향을 받는 상태), 섬유 근육통에 쓰이기도 하여 활용 범위가 넓다고 밝혔다.
항우울제는 약물의 작용 기전에 따라 SSRI(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SNRI(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 TCA(삼환계 항우울제), 기타 항우울제로 나뉘며, 각 계열 또는 성분에 따라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흔하게 발생하는 이상 사례로는 메스꺼움, 구토, 설사, 식욕저하, 변비, 졸음, 입마름, 두통, 불면, 경련 등이 있다. 다만, 이보다 심각한 이상 사례는 발생이 드물어도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약제 투여 후 우울 증상이 악화하거나, 심장 박동 조절의 이상, 정신상태 변화, 신경 근육의 이상, 전신 알레르기 반응, 항콜린 작용 등 새로운 증상이 나타나거나 악화하는 경우 의료진에게 알리거나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또한 항우울제는 충분한 효과를 나타낼 때까지 4~6주 정도 꾸준한 복용이 필요하며, 증상이 좋아지더라도 재발 방지를 위해 복용을 일정 기간 유지해야 한다. 복용을 갑자기 중단하면 불안, 불면증, 두통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중단할 때는 의사와 상담을 통해 계획에 따라 서서히 복용량을 줄이면서 중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해당 교육 자료는 의약품안전원 누리집(www.drugsafe.or.kr)의 ‘교육·홍보’ 범주(카테고리) 내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정완 원장은 “이번 안내서를 환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항우울제를 안전하게 복용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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