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정명수, 이하 건기식협회)는 8월 29일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건강기능식품 법 시행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며 산업의 미래 비전을 선포했다. ‘국민과 함께한 20년, 이제는 세계로 K-Health W.A.V.E’를 주제로 열린 이번 기념식에는 식약처를 비롯한 유관기관, 소비자단체, 산업계 및 학계 등 관계자 약 170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기념식은 △기념사 및 축사 △미래 비전 선포식 △공로상 시상 △건강기능식품 법 시행 20주년 히스토리 영상 상영 △건강기능식품 정책 개선 방안 발표 △산업 미래 비전 및 발전 전략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정명수 회장은 기념사에서 지난 20년간 건강기능식품 법 시행을 통해 이루어진 성과를 돌아보며,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품질관리를 통해 건강기능식품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시켰으며, 이제 글로벌 시장에서 더 큰 도약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미래 비전 선포식에서는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등 주요 인사들이 함께 참여해 건기식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며, 미래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공로상 시상식에서는 서울대학교 이형주 명예교수, 헌법개정 국민주권회의 김정태 사무총장, 법무법인 태평양 최성락 고문, 풀무원기술원 이상윤 원장 등 4명이 수상했다. 이들은 제도 개선, 유통 선진화, 연구 및 기술 개발, 산업 진흥 등 각 분야에서의 탁월한 공헌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주년을 기념하는 히스토리 영상 상영 이후, 식약처와 건기식협회는 각각 ‘건강기능식품 정책 개선 방안’과 ‘건강기능식품 산업 미래 비전 및 발전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김성곤 식약처 식품안전정책국장은 발표를 통해 국민의 건강한 삶을 유지하고 건강기능식품 산업의 제2의 도약을 위한 정책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원료 관리를 철저히 하고, 건강기능식품 병용 섭취 시 부작용 정보를 적극 제공하며, 다양한 영양성분을 건강기능식품에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명수 회장은 건기식 산업의 미래 비전 및 발전 전략 발표를 통해 글로벌 시장 도약을 위한 규제 조화와 글로벌 생산 허브로서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정부 주도의 R&D 및 수출 지원 등 중장기 전략 수립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일상적인 국민 건강 관리를 위한 건기식 관리 고도화 및 소비자 교육·홍보 강화를 언급했다.

건기식협회는 이번 기념식을 통해 지난 20년의 성과를 기념하는 동시에, 향후 산업의 미래 비전을 기반으로 새로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