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상승) 유지류(2.4%), 육류(1.2%), 설탕(0.7%) (가격하락) 곡물(-3.8%) 및 유제품(-0.1%) 세계식량가격지수 전월 대비 0.2%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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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유는 주요 생산국인 인도네시아에서 기대보다 생산량 증가폭이 작았고, 반면 국제 수요는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국제 대두유 가격은 미주 지역에서 바이오연료 분야 수요가 굳건히 유지되면서 상승세가 지속됐다. 해바라기씨유와 유채씨유의 경우 주요 생산국들의 작황 전망이 좋지 않아 가격이 상승했다.
소고기의 경우 오세아니아 지역의 도축량 감소 시기와 맞물려 국제 수입 수요가 늘어나 가격이 상승했다. 국제 가금육 가격은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의 높은 수입 수요, 조류 인플루엔자 등 가축 질병에 따른 공급 부족 우려가 겹쳐 가격이 상승했다. 반면 돼지고기는 가격이 하락하였다. 서유럽산 돼지고기 수요가 줄어들면서 과잉 공급이 발생했는데, 중국이 EU산 돼지고기 반덤핑 조사를 개시한 점, 아프리카 돼지 열병(ASF) 발생 등도 교역 감소 및 가격 하락에 영향을 주었다.
분유의 경우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계절적 요인으로 공급량이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서유럽에서는 여름철 시장 거래 소강 등 영향으로 수입 수요가 낮아 가격이 하락했다. 반면 버터는 서유럽에서 견고한 내부 수요, 재고 부족 및 계절적인 우유 생산량 감소의 영향으로 수출 가용량이 줄어들며 국제가격이 상승했다. 치즈는 서유럽 내수가 활성화되며 가격이 상승했다.
브라질의 7월 상반기 생산량이 예상치를 하회함에 따라, 인도와 태국에서 기상 여건이 개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국제가격이 상승했다. 브라질에서 건조 기후가 지속되어 산출량 감소가 우려되는 점, 에탄올 가격이 상승 추세인 것도 설탕 가격 상승에 영향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