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공적개발원조 사업 15년 “개도국 맞춤형 농업기술 성과 뚜렷” 필리핀 지속 가능한 농업 미래, 농업기술 협력 논의 코피아(KOPIA)·아파시(AFACI) 15주년 성과보고회, 필리핀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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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렐 농업부 장관과 패트릭고 시닐로안 시장은 축사에서 한국과 필리핀의 지속적인 협력을 강조하며,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과 한-아시아 농식품 기술협력 협의체 사업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농촌진흥청은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을 통해 필리핀 쌀 생산량과 채소 생산성이 크게 향상돼 농산업 발전을 앞당겼고, 농가 소득도 증대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밝혔다. 특히 비가림 채소 재배 시범마을을 중심으로 농업인 약 6,000명을 교육하고, 시범마을에서 발생한 소득으로 기금을 마련해 사업 지속성을 강화했다.
한-아시아 농식품 기술협력 협의체 사업을 통해서는 필리핀 식품 성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100여 식품 성분 정보를 포함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원예 작물 수확 후 관리 지침서(매뉴얼)를 제작‧배포해 작물 손실률을 약 15% 감소시켰다.
참석자들은 한국과 필리핀의 지속적인 농업기술 협력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으며, 규모화된 신사업 기획과 전개 등에 필리핀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농촌진흥청 유은하 국외농업기술과장은 “이번 행사가 한국과 필리핀 간 농업기술 협력이 한 단계 도약하는 발판이 되기를 희망한다.”라며 “농촌진흥청은 필리핀 농업혁신을 지속해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7월 24일에는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 아시아 소장단 협의회를 개최하고 베트남, 라오스, 필리핀 등 7개 센터의 주요 협력사업 추진 현황과 발전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