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라이트 배지 재배 시…수분 공급량 조절은 누적 햇빛 양이 핵심 열매 단단해 품질 좋고 수량도 17% 많아 파프리카 여름재배 ‘햇빛양’ 맞춰 ‘수분’ 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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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왼쪽이 50~150줄로 설정한 파프리카
햇빛양 50~150줄 시험구는 생육 시기에 따라 △6월 뿌리내림 시기에는 150줄 △6~7월 첫 열매 달림시기에는 100줄 △열매가 커지는 8월 생장기와 고온기에는 80줄로 설정한 뒤, 생육 상황에 맞춰 50줄까지 조정한다. 이후 △11월 저온기로 접어들면 90~100줄 △3월 이후는 90줄로 조절한다.
파프리카 펄라이트 재배 농가에서 이 기술을 적용하려면, 시기별로 누적 햇빛양에 따라 배양액이 공급되도록 설정해야 한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기존 연구에서 여름철 파프리카 재배 시 펄라이트 배지와 뿌리 냉방 처리를 하면 평균 상품 수확량이 16.1% 유의하게 증가함을 밝힌 적이 있다. 아울러 배양액 농도(EC)를 2.0~2.5로 조절하면 생산성을 높이는 데 유리하다는 결과를 제시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연구를 기존 기술과 함께 적용하면 효과를 더 끌어올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채소기초기반과 문지혜 과장은 “고온기에 펄라이트, 뿌리 냉방을 활용하고, 최적의 물 제어 방법을 적용한다면 파프리카 물량이 부족한 8∼10월에도 고랭지뿐 아니라, 평지에서 품질 좋은 열매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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