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음주·식생활 등 청소년 건강 패널 추적조사 결과 발표 아침 식사 결식률 등 식생활 습관, 신체활동 실천율 지속 하락 학년이 올라갈수록 담배 제품 신규 사용 및 음주 경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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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제품 평생 사용현황 (학년별 사용경험률, 연차별 신규 발생률)
첫째, 신종담배 및 가향담배에 대한 규제 강화가 필요하다. 학년이 높아질수록 담배 제품 신규 사용 경험이 증가하고 있었다. 특히, 중학교 3학년에서 고등학교 1학년 진학 시 액상형 및 궐련형 전자담배의 증가 폭이 가장 컸으며, 담배 제품 중복 사용률은 전자담배(궐련형 및 액상형) 사용자에게서 높게 나타났다. 또한, 가향담배로 담배 제품을 처음 시작한 경우가 70%에 가깝게 나타나, 신종담배 및 가향담배에 대한 규제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둘째, 액상형 전자담배는 일반담배(궐련) 흡연의 관문(Gateway) 역할로 담배 제품 중복 사용 경험자 중 처음 시작한 담배 제품 종류는 일반담배(궐련), 액상형 전자담배, 궐련형 전자담배 순으로 높게 조사됐는데, 액상형 전자담배로 처음 흡연을 시작한 학생의 60% 이상에서 현재 주로 사용하는 담배 제품은 일반담배(궐련)로 조사되어, 청소년에서 액상형 전자담배가 일반담배(궐련)의 관문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추적조사 결과 확인했다.
셋째, 건강행태변화와 관련한 주변환경 여건 개선 필요하다. 청소년의 건강행태(흡연, 음주, 식생활, 신체활동 등) 뿐만 아니라, 건강습관 형성과 관련된 가족, 학교, 지역사회 여건이 지속적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아동·청소년 대상 흡연, 음주 폐해, 비만 예방 사업 등 다양한 건강증진정책에서 건강행태 개선을 위한 교육 홍보 및 관련 정책 강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제5차(2023년) 청소년 건강 패널조사 통계」는 청소년의 건강 수준 향상을 위해 질병관리청을 비롯한 관계부처, 지자체 등이 수립하는 정책의 주요 근거자료로 활용되고 있다”라면서, “올해 연말까지 개인·가족·친구 등 건강행태 변화와 관련된 사회환경적 선행요인을 추가적으로 분석하여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제5차(2023년) 청소년건강패널조사 통계집」은 질병관리청 누리집(www.kdca.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