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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가축유전자원 시스템 등재 신규 가축 모집

최지미 기자 | 기사입력 2024/03/18 [20:54]

3월 18일부터 4월 19일까지 후보 가축 신청 받아
현재 국내 보존 및 육성 품종 등 15축종 123품종 등재돼

국제 가축유전자원 시스템 등재 신규 가축 모집


3월 18일부터 4월 19일까지 후보 가축 신청 받아
현재 국내 보존 및 육성 품종 등 15축종 123품종 등재돼

최지미 기자 | 입력 : 2024/03/18 [20:54]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UN FAO)에서 운영하는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DAD-IS)에 등재할 후보 가축(축군)을 3월 18일부터 4월 19일까지 약 한 달간 모집한다.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은 세계 가축유전자원의 다양성 보존과 체계적 관리를 위해 각종 정보를 수집‧제공하고 있으며, 현재는 국제적인 정보공유체계(Clearing-House Mechanism)로 발전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국가별 가축유전자원을 인정하는 공식 국제 제도가 없는 실정에서 이 시스템 등재는 국내 재래가축과 육성 품종(지역적응품종)에 대한 자원 주권을 행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초기에는 외래 자원이었지만, 세대를 거듭할수록 국내 환경 조건에 적응해 육성된 품종으로 초기 집단과는 유전적으로 차이를 보인다.

 

현재 198개 나라, 38축종 1만 5,138품종이 등재돼 있으며, 우리나라는 소, 돼지, 닭, 사슴 등 15축종 123품종(2023년 기준)을 시스템에 등재했다.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DAD-IS) 누리집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임기순 원장은 “국가 고유 가축유전자원을 안전하게 보존하여 후손에게 전해주는 것은 우리의 중요한 의무이다.”라며 “국제 시스템 품종 등재는 우리나라 가축유전자원에 대한 국제적인 권리를 확보할 중요한 기회인 만큼, 축산 농가와 관련 기업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는 나라별로 담당을 지정해 그 나라의 품종 정보를 갱신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우리나라 담당자는 국립축산과학원장이다.

 

후보 가축 신청이 완료되면 후보 대상 가축 심의위원회에서 자료 검토와 현장 실사를 통해 후보 가축의 기원과 혈통기록 현황, 자원 활용성 등 14개 항목을 심사한다. 이후 항목별 점수와 위원회 의견을 반영해 최종적으로 등재를 추진한다.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 등재 신청을 원하는 농업인, 법인과 기업 등은 보유하고 있는 가축생명자원(생축)의 기초조사표와 증빙서류를 신청서와 함께 우편이나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경상남도 함양군)에 방문해서 직접 제출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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