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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 오인 “강직성 척추염” 10년새 약 52% 증가

식약일보 | 기사입력 2021/05/07 [16:48]

디스크 오인 “강직성 척추염” 10년새 약 52% 증가

식약일보 | 입력 : 2021/05/07 [16:48]

척추 쪽에 문제가 생겨 병원을 찾는 사람들은 장년층 이상이 대다수다. 하지만 그중 유독 젊은 사람들에게서도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이 있다. 바로 ‘강직성 척추염’이다. 강직성 척추염(ankylosing spondylitis)의 어원은 ‘굽다, 휘다(bent)’라는 의미의 고대 그리스어 ‘안킬로시스(ankylosis)’와 ‘척추체’를 뜻하는 ‘스판딜로스(spondylos)’의 합성어에서 유래했다.

 

김재민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강직성 척추염을 방치할 경우 척추의 상부로 점차 진행돼 척추 변형과 강직 현상이 나타나고, 일상적으로 몸을 앞이나 옆으로 구부리거나 뒤쪽으로 젖히는 동작이 어려워진다”며 “강직성 척추염을 관절 없이 하나의 긴 뼈처럼 이어진 모습을 빗대 ‘대나무 척추(bamboo spine)’라고 부르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척추관절과 천장관절(엉치 엉덩 관절)에 염증이 발생해 통증과 강직감이 나타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특히 류머티스 인자(rheumatoid factor)가 음성인 ‘혈청음성 척추관절병증’이라는 질환군에서 가장 흔한 질환으로, 엉덩이의 천장관절과 척추관절을 침범해 척추 변형과 강직을 일으킬 수 있다.

 

강직성 척추염 환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4만8294명으로 10년 새(2010년 3만1802명) 약 52% 증가했다. 이중 남성이 여성보다 약 2.5배 더 많은 3만4908명이다. 남성 중에서는 40대가 가장 많은 27.4%였고 30대(23.4%), 50대(17.9%), 20대(17.4%) 순이다.

 

강직성 척추염의 증상은 초기에는 통증이 허리 아래쪽이나 엉덩이 부위에서 천천히 시작되고, 아침에 일어날 때 뻣뻣한 증상(조조강직)이 동반된다. 움직이면 증상이 호전되고 가만히 있으면 다시 뻣뻣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증상이 생기고 수개월 안에 통증은 지속적으로 엉덩이 양쪽에서 느껴지고, 밤에 통증이 악화해 잠에서 깨는 경우가 흔하다.

 

강직성 척추염을 방치할 경우 척추의 상부로 점차 진행돼 척추 변형과 강직 현상이 나타나고, 일상적으로 몸을 앞이나 옆으로 구부리거나 뒤쪽으로 젖히는 동작이 어려워진다. 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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