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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불가리스 “코로나19 예방효과” 거짓광고하다 덜미?

식약일보 | 기사입력 2021/04/16 [10:52]
식약처, 남양유업 불가리스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고발조치

남양유업 불가리스 “코로나19 예방효과” 거짓광고하다 덜미?

식약처, 남양유업 불가리스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고발조치

식약일보 | 입력 : 2021/04/16 [10:52]

최근 남양유업의 불가리스 제품 코로나19 억제 효과 발표와 관련해 당국이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행정처분 및 고발 조치에 들어갔다.

 

식품의약품안전처(김강립 처장, 이하 식약처)는 4월 15일 긴급 현장조사를 통해 남양유업이 해당 연구 및 심포지엄 개최에 적극적으로 개입한 점을 직접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9일 남양유업 홍보전략실은 ‘불가리스, 감기 인플루엔자(H1N1) 및 코로나바이러스(COVID-19)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과 확인 등’의 문구를 담은 홍보지를 30개 언론사에 배포해 심포지엄 참석을 요청했고, 지난 4월 13일 심포지엄에 참석한 29개 언론사 등을 대상으로 동물시험이나 임상시험 등을 거치지 않았음에도 불가리스 제품이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음을 국내 최초로 확인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런 발표로 남양유업 회사 주가는 급등락했고, 발표 내용을 믿고 주식을 사들인 개인투자자들은 남양유업에 대해 주가조작 혐의로 조사를 촉구하고 있어 파문이 점점 커지는 추세다.

 

남양의 불가리스 7개 제품 중 1개 제품에 대해서 코로나 19 항바이러스 세포시험을 했음에도 불가리스 제품 전체가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제품명을 특정한 것이 더 악의적인 행위로 지적되고 있다.

 

해당 연구에 사용된 불가리스 제품, 남양유업이 지원한 연구비 및 심포지엄 임차료 지급 등 심포지엄의 연구 발표 내용과 남양유업과의 관계를 고려할 때, 순수 학술 목적을 넘어 남양유업이 사실상 불가리스 제품에 대한 홍보를 한 것으로 「식품표시광고법」 제8조 위반으로 식약처는 판단했다.

 

 

근거법령 식품표시광고법 제8조에 따르면 질병 예방·치료 광고 시 행정처분은 영업정지 2개월, 벌칙은 10년 이하 징역, 1억 이하 벌금을 물린다.

 

식약처는 “식품은 의약품이 아니므로 질병의 예방, 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인식할 우려가 있는 표시·광고 행위는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라며 국민께서 이러한 허위·과장 광고에 현혹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앞으로도 건전한 식품 거래질서를 훼손하고 소비자를 기만하는 부당 광고행위는 적극적으로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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