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제대로 파악되지 않았던 녹내장과 노인성 황반변성의 원인이 치매를 일으키는 독성물질인 베타 아밀로이드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초로 녹내장 치료 효능 성분으로 지난 2010년 미국 특허를 얻은 한인 과학자 대릭 김 박사(사진)는 “그동안 녹내장은 안압 상승으로 인한 혈류 장애가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었다”며 “하지만 녹내장의 경우 안압이 정상인 사람도 50% 가량 발생하고 있고, 녹내장 환자의 30%는 안압을 낮춰도 치료 효과가 없다는 것이 2007년 발표된 영국 런던대학 녹내장 전문의 프란체스카 코데이로 박사를 비롯해 수많은 논문에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박사는 “나는 이미 2000년 초반부터 모든 녹내장과 노인성 황반 변성 환자의 시신경에서 베타 아밀로이드가 발견된다는 사실을 알고 수년간 치료제 연구, 개발에 몰두해 왔다”며 “2005년 세계 최초로 천연 식물인 투메릭(turmeric), 생강(ginger), 징코(ginkgo), 세이지(sage), 로즈마리(rosemary) 등에서 녹내장 및 황반변성 치료 효능 성분을 추출, ‘베타 아밀로이드로 인한 녹내장 치료 방법(Method for treatment of Beta-Amyloid induced Ocular disease)”라는 제목으로 미국 특허를 신청, 2010년 특허(US Patent No. 7728043)를 받은 바 있다”고 덧붙였다. 일리노이 주립대 약대 교수 출신의 김 박사는 “이 특허와 치매 치료 효능 성분과 제조공법 등으로 이미 받은 4건 등 총 5건의 특허를 바탕으로 최근 오큐실(Ocu-Xyl)이라는 녹내장 및 황반 변성 등 시력 장애로 고생하는 분들의 눈 건강을 위한 제품을 상용화시켰다”며 “이 제품은 망막에 쌓여 있는 베타 아밀로이드를 녹여 없애 시신경 세포의 보호와 회복, 활성화시켜 눈의 건강을 유지시켜주는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뇌 병리학을 전공한 대릭 김 박사는 항암제 및 연구 관련 미국 특허 14건, 알츠하이머 치료제 물질 및 제조 공정에 관한 미국 특허 5건, 녹내장 예방 및 치료 성분 특허 1건 등 20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일리노이 소재 대체의약 전문 바이오회사인 코어라이프소스(Corelifesource)사의 대표인 김 박사는 자신의 특허를 바탕으로 치매 치료 효능 성분으로 만들어진 아미넥스(AmyNex. 남성용, 여성용, 학생용. 미국 특허 4개), 관절염과 전립선 등 염증 치료 효능 성분의 알파실(Alpha-Xyl) 등을 오큐실에 앞서 상용화 시킨 바 있다. 강경남기자 <저작권자 ⓒ 식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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