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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쬐는 폭염, 피부암 주의보

식약일보 | 기사입력 2016/08/23 [16:41]

내리쬐는 폭염, 피부암 주의보

식약일보 | 입력 : 2016/08/23 [16:41]

 


폭염이 한 달 이상 지속되고 있다
. 오랜 기간 폭염이 이어지면서 전국적으로 온열질환으로 인한 환자가 2000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강한 햇볕으로 인한 일광화상·햇빛 알레르기 등 피부질환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요즘 같은 날씨에는 자외선 차단에 신경을 써야 한다. 자칫 소홀할 경우 피부암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피부암은 피부에 암세포가 발생해 성장하고 다른 기관에까지 전이되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조기에 진단하면 비교적 쉽게 치료가 가능하지만, 피부암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점이나 다른 피부병으로 오인하여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다른 암 종에 비해 전이율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발견 당시에 전이가 되는 경우도 발생한다.

 

피부암은 자외선, 흡연,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 오래된 화상 흉터와 같은 상처 등이 주요 원인이다. 이 중 피부암 발생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원인은 바로 자외선이다. 히 흑색종과 기저세포암의 경우 어린 시절의 자외선 노출이 어른이 된 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미국 FDA는 피부암 예방을 위해 18세 미만 청소년들의 인공태닝을 2013년부터 금지하고 있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피부과 김희수(사진) 교수는
피부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외선을 철저히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교수는 자외선 차단을 위해 선크림을 바르는 것이 중요한데, 선크림은 UVB 차단지수 SPF 30 이상과 UVA 차단지수 PA + 이상의 UVAUVB가 모두 차단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한, 오랜 시간 야외 활동을 할 때에는 2시간 마다 한 번씩 선크림을 바르고, 긴 소매의 옷을 입거나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도 피부암 예방을 위해 중요하다. 피부 태닝을 위해 인위적으로 태닝 기기를 사용하는 것은 피부암 발생에 악영향을 미쳐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환경적인 요인 외에도 피부암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조심해야 한다. 특히 검은 점이 새로 생겼다든지 이미 있던 점의 모양이나 크기가 변하고 통증 등의 증상이 생겼다면, 피부암 예방을 위해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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