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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패·검둥모자반 등 갈조류 폴리페놀 함량 높아야 항산화 효과 강력

식약일보 | 기사입력 2020/06/03 [17:39]

넓패·검둥모자반 등 갈조류 폴리페놀 함량 높아야 항산화 효과 강력

식약일보 | 입력 : 2020/06/03 [17:39]

국내에서 자생하는 갈조류 중 넓패ㆍ검둥모자반 등의 항산화 효과가 매우 높아 새로운 기능성 식품 재료로 활용 가치가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해조류의 항산화 능력은 플라보노이드보다 폴리페놀의 영향을 더 많이 받았다. 해조류는 폴리페놀 함량이 높을수록 더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나타낸다는 의미다.

 

3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부경대 식품영양학과 이상길 교수팀이 해양자원정보시스템의 ‘해양갈조식물자원’에서 넓패 등 갈조류 10종을 분양 받아 폴리페놀 함량ㆍ플라보노이드 함량ㆍ항산화 능력을 비교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국내 자생 갈조류의 생리활성 물질 분석 및 총 항산화능력 비교 연구)는 한국식품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10종의 갈조류 가운데 항산화 성분의 일종인 폴리페놀 함량이 가장 높은 것은 넓패였다. 이어 개미역쇠ㆍ검둥모자반 순서였다. 넓패와 검둥모자반은 플라보노이드 함량과 항산화 능력도 다른 갈조류에 비해 높은 능력을 나타냈다.

 

이 교수팀은 논문에서 “플라보노이드보다 폴리페놀 함량이 해조류의 항산화 능력과 연관성이 더 있음을 확인했다”며 “넓패와 검둥모자반은 폴리페놀ㆍ플라보노이드가 많이 든 갈조류 기능성 식품 소재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패과에 속하는 넓패는 우리나라 남부해안 특히 제주도에 주로 서식하고 있다. 넓패의 주요 폴리페놀 성분은 옥타프로레톨(octaphlorethol) A로, 염증 억제ㆍ당뇨병 예방ㆍ비만 해소ㆍ미백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35종의 해조류를 분석한 과거 조사에서도 넓패는 17종의 갈조류 중 폴리페놀 함량이 대황ㆍ감태에 이어 3위였다.

 

이번에 이 교수팀이 분석한 갈조류엔 알쏭이모자반ㆍ바위수염ㆍ잘록이고리매ㆍ가는미역실ㆍ톳ㆍ경단구슬모자반ㆍ바위주름 등이 포함됐다.

 

한편 해양에서 서식하는 거대 조류인 해조류(seaweed)는 자라는 바다의 깊이와 색소 조성에 따라 녹조류·갈조류·홍조류로 분류되며, 각각의 구성 성분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김 등 해조류는 열량이 낮고 식이섬유·단백질·비타민·미네랄 등이 풍부하며, 카로티노이드ㆍ폴리페놀 같은 생리활성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해조류 중 갈조류는 전 세계에서 약 1,500종이 발견됐으며, 해조류 중 가장 발달한 체계를 갖고 있다. 갈조류엔 푸코이단ㆍ알긴산 등 다당류와 폴리페놀이 풍부하다. 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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