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인삼밭’ 부직포 덮고 물길 정비해야

인삼 머리부분, 저온 피해 보면 이듬해 싹 트기 어려워

식약일보 | 입력 : 2019/12/02 [18:01]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갑작스러운 추위와 큰 눈에 대비해 겨울철 인삼밭 관리 요령을 제시했다.

 

겨울에는 기온 차이가 커 서릿발로 인삼 뿌리가 땅 위로 올라와 저온 피해를 입기 쉽다. 특히, 머리(뇌두) 부분이 피해를 입으면 이듬해 싹 트기가 어려워 잘 자라지 못한다.

 

따라서 밭두둑에 보온 자재를 덮어 온도 변화를 최소화해야 한다.

 

가을에 종자를 심은 밭은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고 잡초가 덜 자라도록 모래를 1.5cm∼2cm 덮어준다. 짚 이엉을 얹고 한 번 더 비닐로 덮는다.

 

3년에서 6년생 인삼밭은 통로의 흙을 두둑 위에 2cm∼3cm 덮어 눌러주고 은박지 필름이나 부직포를 덮는다.

 

          ↑눈 피해를 본 인삼밭

 

큰 눈에 대비해 낡은 해가림 시설은 수리하고 차광망은 걷어 둔다.

 

해가림 시설 지주목은 규격이 맞지 않거나 재활용 자재를 사용하는 경우, 일부 자재를 생략하는 경우에 피해가 커질 수 있으므로 표준규격(3.6×3.0㎝)에 맞춰 설치한다.

 

눈이 자주 내리는 지역은 해가림 기둥을 두둑 뒷부분에만 연결(후주연결식)하지 말고, 한 두둑에 두 개 기둥을 연결하는 방식(전후주연결식)으로 설치한다.

 

차광지를 사용하는 농가는 종이를 말아둘 수 없기 때문에 해가림 경사면 윗부분(전주) 높이를 180㎝, 해가림 경사면 아랫부분(후주) 높이를 100㎝로 설치한다. 해가림 경사면 아랫부분을 120㎝로 높이게 되면 경사면이 완만해져 눈이 많이 쌓인다.

 

눈 녹은 물이 고이면 인삼 뿌리가 썩거나 2차적으로 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두둑과 고랑의 물 빠짐관리에 신경쓴다.

 

잿빛곰팡이병과 점무늬병 발생을 막기 위해서는 1차 전염원이 잠복해 있는 마른 줄기를 없앤 후 태우는 것이 좋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현동윤 인삼과장은 “올겨울은 큰 눈과 추위가 예상되므로 인삼 재배 농가에서는 시설물 관리 요령을 익혀 피해를 최소화하자.”라고 강조했다. 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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