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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 박종철 교수, 허준박물관서 “세계 약초 특별전” 열어

식약일보 | 기사입력 2019/10/11 [17:07]

순천대 박종철 교수, 허준박물관서 “세계 약초 특별전” 열어

식약일보 | 입력 : 2019/10/11 [17:07]

세계의 약초, 약초 책자와 사진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려 화제가 되고 있다. 전남 순천대학교에 따르면 한약 자원개발학과 박종철 교수가 ‘세계의 약초 특별전’을 허준박물관(서울시 강서구)에서 이달 11일부터 내년 3월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5개월간 열리는 약초 특별전은 박 교수가 15년간 아시아·유럽·아메리카·아프리카의 37개 나라에서 수집한 450여 점의 전시품으로 전시한다.

 

1부는 세계의 약초와 희귀 약재 전시로 대표적 보양(補陽) 한약인 육종용, 열당, 쇄양의 원형 약재와 유향, 침향, 몰약, 혈갈, 아위, 용뇌, 호동루, 안식향의 주요 수지(樹脂·식물체의 분비물 또는 상처로부터의 유출물) 한약을 선보인다.

 

한국의 참당귀, 일본의 일당귀, 중국의 중국 고본은 물론, 인도네시아의 육두구·갈랑갈, 라오스의 모링가, 방글라데시의 가자·여감자·모가자, 인도의 인도사목, 키르기스스탄의 쇄양, 터키의 사프란, 유럽의 아티초크·히페리시초 등 세계 주요 약초를 실물과 사진으로 소개해 관람객들에게 유익한 한약 정보를 제공한다.

 

2부에는 약초를 활용한 의약품과 식품을 전시한다. 흰무늬엉겅퀴의 실리마린 성분으로 만든 한국·크로아티아·러시아의 간장 질환 치료제 그리고 아르주나 약초를 활용한 아유베르다 의약품인 인도의 심장약 등 많은 약초 의약품을 진열한다.

 

3부에는 한국의 인삼과 중국·일본·캐나다의 삼, 양귀비가 좋아했던 열대과일인 여지, <하멜표류기>와 <열하일기> 속의 약초 그리고 인도네시아·인도·방글라데시의 전통의약과 약초를 소개한다. 특히 25개국에서 수집한 170종 약초 책자는 외국 약초 연구의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박 교수는 "그동안 국내·외 약초와 관련 제품, 도서를 꾸준히 구입하고 약초 사진도 촬영해 왔다"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약초의 흥미로운 세계를 접하고 유익한 약효 정보도 얻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 강서구에 있는 공립박물관인 허준박물관은 허준 선생의 학문적 업적과 생애를 널리 기리고자 2005년 설립됐다. 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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