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추협착증 새 진단법 개발

식약일보 | 입력 : 2019/03/14 [13:00]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은 김영욱 교수팀이 진단이 까다로운 경추협착증의 새 진단법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추협착증은 목신경이 지나는 통로의 척추관이 좁아져 척수의 신경뿌리를 눌러 목, 어깨, 팔, 손까지 저린 증상과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이러한 증상은 목디스크와 유사해 경추협착증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반드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김영욱(사진) 교수(마취통증의학과)는 경추협착증 진단법 개발을 위해 경추에만 존재하는 구조물인 ‘구상돌기’에 주목했다. 구상돌기는 가동 범위가 큰 경추 관절의 안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김 교수팀은 3차원 CT(컴퓨터단층촬영)를 이용해 구상돌기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경추협착증 환자에서 구상돌기가 비정상적으로 비대해지는 ‘과골화증’이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 즉 구상돌기 면적의 증가가 경추협착증의 주원인이 된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김 교수팀은 경추협착증 환자 146명과 정상인 197명의 3차원 CT 촬영을 통해 구상돌기 단면적과 진단의 정확성을 측정했다. 측정 결과 경추협착증 환자가 정상인보다 구상돌기 면적이 평균 14.47mm² 두꺼웠다. 또한 검사로 유병자를 골라내는 지표인 민감도와 특이도가 각각 91.8%, 93.4%로 측정돼 구상돌기 단면적이 경추협착증의 주요 원인이라는 사실이 증명됐다.

 

         ↑경추협착증 환자의 3차원 CT

 

이번 연구는 ‘3차원 CT(컴퓨터단층촬영)를 이용한 경추협착증을 예측하는 구상돌기 단면적의 유용성’이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발표됐다.

 

김영욱 교수는 “3차원 CT를 이용해 경추협착증 진단의 정확성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었다”며

 

“이번 연구는 진단이 까다로운 경추협착증의 새로운 진단 기준을 마련한 것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 교수의 논문은 세계적 권위의 미국 통증 학술지인 ‘페인 피지션(Pain Physician)’ 4월호에 게재가 확정됐다. 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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