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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동배추·무 수급안정 선제적 대책 추진

식약일보 | 기사입력 2017/12/07 [17:23]
평년 대비 과잉물량 전량 시장격리 방침

월동배추·무 수급안정 선제적 대책 추진

평년 대비 과잉물량 전량 시장격리 방침

식약일보 | 입력 : 2017/12/07 [17:23]

6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 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10월 27일 발표한 ‘김장채소 수급안정 대책’의 후속조치로 ‘배추·무 수급안정 대책’을 추가 시행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10월 27일 김장채소 수급안정 대책에서 과잉 우려가 있는 배추·무의 가격 안정을 위해 평년 대비 초과물량 전량을 단계적으로 시장격리하기로 결정하면서,

 

11월 초과물량 전량을 우선 시장격리하고, 12월 이후 초과물량에 대해서는 배추·무 각각 3천톤 수준을 수매비축하면서 수급상황에 따라 필요시 추가적으로 시장 격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대책은 12월 이후 초과물량에 대한 추가 시장격리 시행을 위한 것으로, 수급점검회의와 수급조절위원회를 통해 생산자·소비자단체, 학계,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하여 마련했다.

 

최근 배추와 무 수급상황을 보면, 배추는 전반적으로 공급여건이 양호하나, 무는 공급과잉 기조가 지속될 전망이다.

 

먼저 배추의 경우, 가을배추는 생산량이 평년 대비 1.8% 증가하나, 월동배추는 생산량이 2.6% 감소할 것으로 관측된다.

 

가을배추(10월 하순~12월 하순 출하)는 재배면적이 평년 대비 0.5% 감소하였으나 단수가 2.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생산량(1,455천 톤)이 평년(1,429천 톤) 대비 26천 톤 증가할 전망이다.

 

반면, 월동배추(12월 하순~5월 상순 출하)는 재배면적이 평년 대비 3.7% 증가하였으나 단수가 6.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어, 생산량(301천 톤)이 평년(309천 톤) 대비 8천 톤 감소할 전망이다.

 

가을배추 생산량 증가 전망으로 큰 폭으로 하락하였던 배추가격은 선제적 수급대책 추진 등으로 최근 안정대를 회복하였으며, 향후 가격도 안정세가 유지될 전망이다.

 

배추 도매가격(상품 기준)은 10월 하순 포기당 1,144원(평년비 21.4%↓)까지 하락했으나, 11월 1일을 기점으로 상승세로 전환되어 11월 하순 1,810원(평년비 16.4%) 수준으로 반등하였다.

 


월동배추도 평년보다 생산량이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어 향후가격도 평년 수준에서 안정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무의 경우, 가을무는 생산량이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나, 월동무는 생산량이 평년 대비 23.8%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가을무(10월 중순~12월 하순 출하)는 재배면적이 평년 대비 0.5% 감소하였으나 단수가 0.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생산량(496천 톤)이 평년(495천 톤)과 비슷할 전망이다.

 

반면, 월동무(12월 상순~5월 하순 출하)는 재배면적이 평년 대비 13.1% 증가하였고 단수도 9.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생산량(338천 톤)이 평년(273천 톤) 대비 65천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 도매가격(상품 기준)은 10월 하순 개당 618원(평년비 45.2%↓)까지 하락했으나, 11월 1일을 기점으로 회복세로 전환되어 11월 하순 789원(평년비 28.9%↓) 수준으로 반등했다.

 

그러나 여전히 가격 안정대에는 미치지 못하며, 월동무 생산량 증가 전망 등을 감안할 때 향후 가격도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공급물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수매비축·산지폐기 등을 통해 평년 대비 월별 초과 출하물량 전량을 단계적으로 시장 격리할 방침이다.

 

수급여건이 양호한 배추의 경우, 가격 안정대 수준을 유지하면서 2월 이후 월동배추 공급부족 전망에 대응하기 위해 당초 계획물량 3천 톤에 1천 톤(1월 초과 출하량 상당)을 추가한 총 4천 톤을 수매 비축할 예정이다.

 

한편 과잉 기조인 무의 경우, 12월~5월 초과물량 전량을 단계적으로 산지 폐기하여 가격을 적정 수준으로 회복시킬 계획이다.

 

우선, 당초 계획된 3천 톤 수매비축과 함께, 제주도와 협조하여 12~1월 초과물량 44천 톤을 연말까지 조기에 전량 산지 폐기한다.

 

이어서, 12월 하순에 월동무 수급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여 2~5월 초과물량을 재산정한 후 필요시 추가적으로 산지폐기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한파·폭설 등 기상악화에 대비하여 수급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현장 기술 지도를 적극 추진하여 월동 배추·무가 안정적으로 생산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주 1회 이상 산지기동반(KREI) 운영하고, 월 1회 작황예측협의회(농진청)를 개최하는 등 상시적으로 산지 수급동향을 점검하는 한편, 현장기술지원단(농진청 및 도 농업기술원) 운영을 통해 이상기상 대응, 병해충 방제, 물관리 등 농가 기술 지도를 강화하고, 월동 배추·무 재배기술 및 저장요령 리플릿 제작·배포, 기상 악화시 특보 발령 및 대처요령 SNS 발송 등으로 겨울철 한파·폭설 등에 적기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농업관측 속보 발행, 학교급식 등 대형 소비처 대상 가격정보 제공 등으로 합리적인 소비 의사결정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주산지 작황 및 가격 동향 등 수급 관련 정보를 관측 속보를 통해 적기에 제공하여 생산자의 자율적인 출하조절을 지원하는 한편, 학교·대기업 급식 등 대형 소비처에 가격 정보를 수시로 제공하여 저렴한 제철 농산물 소비도 유도한다.

 

농식품부는 이번 수급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시장·산지동향을 수시로 점검하면서 향후의 수급여건 변동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등 배추·무 가격이 적정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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