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글로리 공심채, 미백효과 입증

화장품 원료로 쓰이는 코직산보다 미백(美白) 효과 우수

식약일보 | 입력 : 2017/11/15 [18:12]

‘모닝글로리’라고 불리며 동남아 등지에서 식재료로도 널리 사용되는 공심채가 피부 미용에도 유익한 것으로 밝혀졌다. 피부를 검게 하는 멜라닌의 생성을 공심채가 효과적으로 억제한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입증됐다.

 

15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중원대 식품공학과 김현수 교수가 공심채 추출물의 항산화력ㆍ피부 미백 효과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공심채 추출물의 멜라닌 생성 저해 및 피부장벽 개선 효과)는 한국식품과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공심채는 중국 남부에서 동남아에 걸쳐 분포하는 잎채소다. 줄기 가운데가 비어 있어 ‘속이 빈 채소’, 즉 공심채란 이름이 붙었다.

 

연구팀은 에탄올 용매를 이용해 추출ㆍ건조시켜 얻은 공심채 추출물을 연구에 사용했다.

 

DPPH 라디컬(활성산소) 소거 활성 측정법을 이용해 공심채 추출물의 항산화력을 평가했다. 평가에서 공심채 추출물의 농도가 증가할수록 항산화력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심채 추출물은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 C와 비슷한 정도의 항산화력을 보였다.

 

김 교수는 논문에서 “미백(美白)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대나무 추출물보다 공심채 추출물의 항산화 효과가 더 뛰어났다”고 지적했다.

 

이미 다른 연구에선 대나무 추출물의 항산화력이 같은 농도 공심채 추출물의 절반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심채 추출물의 미백 효과도 증명됐다. 공심채 추출물은 피부 미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멜라닌 생성을 60% 이상 감소시켰다. 특히 멜라닌 합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효소(타이로시네이스)의 생성을 억제했다. 100㎍/㎖ 농도에서 공심채 추출물은 타이로시네이스 효소의 활성을 49.7% 억제했다. 피부 미백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화장품 원료로도 널리 쓰이는 코직산은 같은 농도에서 타이로시네이스 활성을 47% 억제하는 데 그쳤다.

 

김 교수는 논문에서 “공심채 추출물이 타이로시네이스 활성을 낮춰 멜라닌이 덜 생기도록 하는 것 같다”며 “공심채는 피부미백 등 기능성 화장품에 활용할 수 있는 매우 효과적인 식물”이라고 설명했다. 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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