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식약일보 KFDN 식품과 의약 뉴스

폐경 전 여성 10명 중 1명, 철 결핍

식약일보 | 기사입력 2017/10/18 [10:42]
여성 철 영양 상태 혈중 중금속 농도 영향

폐경 전 여성 10명 중 1명, 철 결핍

여성 철 영양 상태 혈중 중금속 농도 영향

식약일보 | 입력 : 2017/10/18 [10:42]

폐경 후 여성 4명 중 1명의 혈중 수은 농도가 중독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폐경 후 여성이 중금속에 노출되지 않도록 더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폐경 전 여성의 철 영양상태가 초경 후 청소년과 폐경 후 여성에 비해 나빴다.

 

17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동덕여대 식품영양학과 양윤정 교수팀이 보건복지부의 제5(2010~2011) 국민건강영양조사 원자료를 이용해 초경 후 여자 청소년(268), 폐경 전 여성(1157), 폐경 후 여성(446) 등 여성 1871명의 철 영양상태와 혈중 중금속 농도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한국 여자 청소년과 성인 여성의 혈청 철 영양상태 및 식품 섭취와 혈중 중금속 농도와의 상관성 : 2010~2011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하여)는 한국영양학회가 발행하는 식품과 건강 저널’(Journal of Nutrition and Health) 최근호에 소개됐다.

 

이 연구에서 청소년, 폐경 전, 폐경 후 여성의 평균 나이는 각각 15.3, 34.1, 56.3세였다.

 

여성의 철 결핍(40 /미만) 비율은 청소년 8.3%, 폐경 전 9.8%, 폐경 후 1.4%, 폐경 전 여성이 가장 높았다. 폐경 전 여성은 헤모글로빈과 혈중 페리틴 농도에서도 세 연령대 중 최저를 기록했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초경 후 청소년보다 철 섭취량이 많은 폐경 전 여성의 철 영양상태가 가장 나쁜 것은 철 흡수를 방해하는 차커피술의 섭취빈도가 청소년 보다 많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여성의 혈중 납수은카드뮴 등 중금속 농도는 폐경 후 여성에서 최고치를 보였다. 혈중 수은 농도가 15이상인 수은 중독 비율도 폐경 후 여성이 24.6%로 가장 높았다. 폐경 후 여성 4명 중 1명의 혈중 수은 농도가 중독 상태란 의미다. 다음은 폐경 전 여성(14.8%), 청소년(3.9%) 순이었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수은 중독 비율이 많이 나타난 것은 최근 환경부 자료에서 나왔듯이 한국 성인이 매일 섭취하는 수은의 양은 18으로, 카드뮴 등 다른 중금속보다 노출이 쉽다는 것과 연관 지어 생각할 수 있다폐경 후 여성의 24.6%가 수은 중독이란 결과는 중년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수은 중독의 위험성에 대한 연구가 필요함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혈중 카드뮴 농도가 15이상인 카드뮴 중독은 폐경 후 여성에서 1명이 있었고, 혈중 납 농도가 110이상인 납 중독은 1명도 없었다. 이는 우리나라 여성에서 납카드뮴은 수은에 비해 상대적으로 노출과 체내 축적 상태가 안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성의 철 영양 상태는 혈중 중금속 농도에도 영향을 미쳤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초경 후 청소년은 철 영양 상태가 나쁠수록 혈중 카드뮴 농도가 높았다폐경 전 여성도 철 영양 상태가 나쁠수록 혈중 카드뮴 농도가 높았으나, 혈중 납 농도혈중 수은 농도는 낮았다고 지적했다.

 

폐경 후 여성은 철 영양 상태가 좋을수록 혈중 납 농도는 낮았고, 혈중 수은 농도혈중 카드뮴 농도는 높았다.

 

어떤 식품을 즐겨 먹느냐도 여성의 혈중 중금속 농도와 연관성이 있었다. 초경 후 청소년의 경우, 우유유제품의 섭취가 많을수록 혈중 납 농도가 낮았다. 생선과 어패류의 섭취가 많을수록 혈중 카드뮴 농도가 높았다.

 

폐경 전 여성은 콩류육류계란과일의 섭취가 많을수록 혈중 납 농도가 낮았다. 생선어패류의 섭취가 많을수록 혈중 수은 농도가 높았다. 폐경 후 여성에선 패스트푸드튀긴 음식의 섭취가 많을수록 혈중 납 농도가 낮았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