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격차는 5.6년(‘14)에서 4.3년(‘16)으로 단축
농림식품 기술수준, 세계 최고 미국대비 78.4%기술격차는 5.6년(‘14)에서 4.3년(‘16)으로 단축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와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오경태)은 2016년 농림식품 기술수준평가 결과, 우리나라 농림식품 기술 수준은 세계 최고기술보유국인 미국 대비 78.4% 수준이고, 기술격차는 4.3년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14년 대비 기술수준은 2.3%p 향상되고, 기술격차는 1.3년 감소한 수치이다.
농식품부는 격년으로 농림식품 기술수준평가를 실시하여 농식품분야 기술수준의 국가 간 비교를 통해 우리나라의 기술수준을 진단하고 발전 추이를 파악하고 있다.
2016년 주요 9개국을 대상으로 「농림식품과학기술분류체계」상의 10대 분야 32개 중분류, 131개 소분류 기술의 기술수준, 최고기술보유국과의 기술격차, 기술격차 요인 등을 조사하였다.
10대 분야는 △농산 △축산 △산림자원 △식품 △임산공학 △농림식품 환경생태 △수의 △농림식품기계·시스템 △농림식품경제·사회 △농림식품 융복합 등이며, 주요 9개국은 한국,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독일, 호주, 중국 등이다.
평가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농림식품 기술 수준은 주요 9개 국가 중 8위에 해당하나 세계최고기술보유국과의 기술격차는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0대 분야 중 농산(83.6%), 산림자원(82.3%), 농림식품 경제·사회(80.5%)가 타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술수준이 높은 선도그룹에 속하고 수의(74.8%), 농림식품융복합(73%)은 상대적으로 기술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기술보유국과의 기술격차가 발생한 주요 요인은 연구인력 부족(26.1%)으로 조사됐고 인프라 부족(19.4%), 연구비 부족(18.6%) 등이 그 뒤를 이었으며, 중점 추진 정책으로 전문 인력양성(22.4%), 연구개발 자금 확보(17.7%)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2016년 농림식품 기술수준평가 결과를 토대로 상대적으로 기술수준이 낮은 수의, 농림식품융복합 분야에 투자를 확대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농식품부 주관으로 상반기에 범부처 AI?구제역 R&D 대책을 마련하고, 하반기에는 농생명 소재 발굴·활용 및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신규 사업을 기획하여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농림식품분야 R&D 추진체계 및 절차 등 전반을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여 효율적인 R&D 정책 추진을 통해 농림식품 기술 발전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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