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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 보충 필수질환 5가지”

식약일보 | 기사입력 2016/10/26 [17:09]
강남세브란스병원 영양팀장 선정

“단백질 보충 필수질환 5가지”

강남세브란스병원 영양팀장 선정

식약일보 | 입력 : 2016/10/26 [17:09]

1365일 내내 환자의 상태에 맞는 식단 짜기를 고심하는 강남세브란스병원 김형미 영양팀장은 단백질 섭취가 절대 부족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야 하는 질병 5가지를 선정했다. 6가지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에겐 단백질 보충이 특히 중요하다는 것이다.

 

김형미 영양팀장은 건강한 사람에게도 단백질 섭취는 필수적이지만 5가지 질병 환자에겐 회복을 위해 꼭 필요한 영양소라고 말했다.

 

적당한 단백질 보충을 요구하는 질병 중 첫 번째는 암이다.

 

암이 진행 중이거나 항암 치료 중일 때엔 체내에서 단백질이 감소된다. 암 환자의 주된 사망원인이 영양불량이므로 암 진단을 받은 뒤엔 단백질 보충에 신경 써야 한다. 암 환자 사이에선 동물성 단백질은 피해야 한다는 속설도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이는 옳지 않은 식습관이다. 암 환자는 충분한 양의 단백질을 식품으로 보충해야 한다. 암 환자에겐 체중 11.21.6g의 단백질 섭취가 권장된다. 체중이 50인 여성 암환자라면 매일 단백질을 6080g 섭취해야 한다는 뜻이다. 건강한 사람에겐 체중 1당 단백질 0.8g의 단백질 섭취가 추천되는 것을 감안하면 암 환자는 일반인보다 훨씬 많은 양의 단백질 섭취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간염으로 인해 손상된 간세포를 빠르게 재생시키고 지방간을 예방하기 위해선 단백질 섭취를 늘려야 한다. 급성 간염이라면 단백질 서서히 섭취를 늘려 체중 11.52g까지 섭취하는 것이 적당하다. 만성 간염 환자에겐 체중 1당 단백질 11.5g 섭취가 권장된다. 이때 전체 단백질의 절반 이상을 동물성 단백질로 보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화상을 입은 환자는 화상 부위의 세포 재생을 위해 단백질 섭취를 늘려야 한다. 체중 1당 단백질을 1.52g 정도 보충하는 것이 좋다. 환자의 식사량이 충분하지 못할 때엔 농축된 형태의 단백질 섭취를 적극 고려해야 한다.

 

심한 외상을 입은 환자도 세포 재생을 돕기 위해 자신의 체중 1당 단백질을 1.52g 정도 보충하는 것이 적당하다.

 

수술 받은 환자의 회복기엔 체중 111.5g의 단백질 섭취가 권장된다. 음식을 넘기기 힘든 상태라면 계란 같이 부드럽고 소화가 용이한 단백질 식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김형미 영양팀장은 단백질은 한꺼번에 많이 섭취하기 보다는 매끼 식사를 통해 적당량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반드시 1/3 이상을 동물성 단백질로 채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5가지 질병을 가진 환자가 허약해진 몸을 추스르고 빨리 건강을 되찾고 싶다면 매일 식탁의 1/3을 계란우유소고기돼지고기 등 동물성 단백질 식단으로 짤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여러 동물성 단백질 음식을 다 챙겨 먹기 힘들다면 매일 계란을 먹는 것도 방법이다.

 

독일의 사회주의자 프리드리히 엥겔스는 생명을 단백질의 존재 양식이라고 규정했다. 사람은 체내 구성성분의 70%를 차지하는 수분을 제외한 나머지 분량의 70%를 단백질로 채우고 있다. 사람뿐만 아니라 모든 동물, 심지어는 식물에도 생명 유지를 위해 단백질이 필수적이다. 생명체는 살아 있는 동안 끊임없이 단백질을 만들어낸다. 생명 활동에 필수적인 효소와 호르몬을 생성하는 데도 단백질이 큰 역할을 한다.

 

보통 체중의 성인은 매일 약 5060g의 단백질을 식사를 통해 보충해야 한다. 단백질 보충이 부족하면 근육 손실이 커지고 세포효소 등의 생산 능력이 떨어져 신체 기능이 저하된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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