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든 식중독 위험에 노출돼 있다
식중독은 먹는 음식으로부터 발생하기 때문에 일교차가 큰 현재 언제 어디서든 식중독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최근 발생하는 식중독의 사례들을 보면 식중독 관리는 어느 특정기간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연중 내내 주의해야 한다.
부산 기장군 식중독 건은 부산시와 부산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박 3일간 강원도 홍천과 충북 단양, 경북 문경 등으로 수학여행을 다녀온 모 초등학교 학생 220여 명 중 32명이 설사와 복통증세를 보였고, 이중 19명은 증세가 심해 입원 치료를 받았으며, 많은 학생들이 식중독 증세에 시달려서 수학여행 후 다음날 24일 103명의 학생이 등교하지 못했다.
부산시 역학조사 결과를 보면 수학여행 당시 학생들이 먹은 돼지고기 반찬이 식중독 의심 균인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에 시는 가검물 등을 수거해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다.
24일 강화에서 발생한 식중독 건은 인천 부평구 강화군보건소에 따르면 23일 오후 4시 30분쯤 강화군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하던 관광객 20여 명이 심한 복통과 발열증세를 호소해 119에 신고했다.
관광객들은 부평구와 서울의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은 뒤 같은 날 밤 11시 30분쯤 퇴원했으며, 이들 모두 23일 점심에 생선회와 어패류를 먹은 것으로 조사됐다.
강화군보건소 관계자는 “119를 통해 식중독 신고를 받아 현지에 나갔으며, 역학조사를 의뢰해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같이 일교차가 더 클수록 식중독균 번식이 활발해져 먹는 음식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한다.
참고로 식중독 예방법으로는 손을 깨끗이 씻고 익히지 않은 생선, 조개 등 섭취에 각별히 조심해야 하며 실온에 보관된 음식은 섭취를 피해야 한다.
조심해야 할 음식은 생선회, 조개 등으로 바다에는 장염 비브리오 균이 생선·조개 등을 오염시키기 때문이다. 또한, 햄, 치즈, 소시지 등 가공식품이나 우유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툴리누스균과 병원성 대장균 등이 식중독을 유발시키기 때문에 일교차가 클수록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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