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시아닌 다량함유…기능성 보리 가공식품으로 활용 기대
이번에 개발한 ‘청명’의 안토시아닌 함량은 g당 350㎍으로 비교품종인 ‘올보리’보다 3배 이상 높다. 또한 폴리페놀 함량도 6.8% 정도 많아 보리차 등 가공용으로 적합하다.
‘청명’은 이삭 당 보리알 수가 많아 수량도 10a당 430kg 정도인 다수성 품종이다. 키는 79cm로 약간 작아 쓰러짐에 강하고, 봄철에 발생하는 토양 전염병인 보리호위축병에도 강해 재배 안정성이 높다.
재배 시 주의해야 할 점은 질소질 비료를 적절히 사용하고, 흰가루병 발생이 많은 지역이나 물 빠짐이 나쁜 곳에서는 재배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재배 적응 지역은 충청 이남의 평야지이다.
종자는 통상실시와 신품종이용촉진사업 등을 통해 2017년부터 보급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김보경 작물육종과장은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기능성 겉보리 새 품종 ‘청명’은 농가소득은 물론 보리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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