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바이든 부통령 주재, 한미일 3국 보건장관 회의 개최
이번 회의에는 한미일 3국의 보건장관 뿐만 아니라 국립보건연구원 및 국립암센터 대표 및 관계자들도 함께 참석하여 암 종식을 위한 구체적인 국제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한미일 3국 대표들은 회의에서 △암 연구 지원 강화, △암의 예방·검진·진단방법 확대, △국가 간 데이터 표준화 및 공유 등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2016년 3월 31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일 3국 정상회담에서 처음으로 제안되었으며, 보건복지부는 그동안 의과학계, 통계·데이터 분야, 관련 법령 및 제도 전문가 그리고 관련 산업계 종사자까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 및 분야별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구체적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해왔다.
보건복지부는 앞선 지난 9월 12일, <제3차 국가암관리종합계획>을 통해 국가암데이터센터 구축, 암 환자 지리정보시스템 구축, 한국형 정밀의료 코호트(10만명) 구축, 3대 진행암(폐?위?대장) 환자 정밀의료 기반 항암임상시험 실시(1만 명) 등을 발표한 바 있다.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회의에서 “대한민국 정부와 국립보건연구원, 국립암센터는 암의 종식을 위한 국제협력에 적극적인 자세로 임할 것”임을 표명하며, “이 회의가 인류의 암 정복을 위한 작지만, 동시에 위대한 도약으로 기억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또한 3국 간 공동연구, 데이터 공유, 인적교류의 강화를 위해 실무자 회의를 제안했고, 이에 대해 바이든 부통령은 “강력하게 동의한다”고 화답했다.
앞으로 보건복지부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국립보건연구원, 국립암센터 등 관련기관 및 전문가 자문단 등과 함께 암의 종식을 위한 한미일 협력 및 국제 공조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한편, 미국은 2016년 1월 12일, 오바마 대통령이 연방정부 연설에서 “암정복 계획(National Cancer Moonshot Initiative)”을 발표하고, 바이든 부통령 주도로 연구개발 등에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강경남 기자
<저작권자 ⓒ 식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