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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면녹화 시스템인 ‘바이오 월(Bio wall)’을 개발

식약일보 | 기사입력 2013/07/11 [14:12]
휘발성물질 정화효과 좋고, 실내온도 0.7℃ 낮출 수 있어

벽면녹화 시스템인 ‘바이오 월(Bio wall)’을 개발

휘발성물질 정화효과 좋고, 실내온도 0.7℃ 낮출 수 있어

식약일보 | 입력 : 2013/07/11 [14:12]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여름철 건물 안 에너지를 절약하는 한 방법으로 공기 정화식물과 청정기를 결합한 벽면녹화 시스템인 ‘바이오 월(Bio wall)’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바이오 월’은 식물 잎에 의한 휘발성물질 흡수와 특수 정화 배양토 흡착 등으로 공기 정화 기능까지 갖춘 식물-공기청정기 시스템으로 실내 벽면녹화 중에서 공기를 순환해 뿌리부분 미생물을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제품이다.

농촌진흥청 도시농업연구팀에서 실험한 결과, 바이오 월은 포름알데히드, 톨루엔 등 휘발성 유기화합물(VOC)의 정화효과가 우수하고 냉난방에 소모되는 에너지 절약에 효율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실험결과, 포름알데히드 농도는 빈방(대조구)에서는 110ppb, 바이오 월이 있는 방에서는 50ppb로 약 55%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톨루엔, 에틸벤젠, 자일렌은 대조구보다 각각 56%, 66%, 85%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즉, 바이오 월은 실내의 오염된 공기가 식물 잎과 뿌리로 순환하도록 해줌으로써 식물 주변 정화에서 넓은 공간 정화가 가능하다. 실제 바이오 월에 식재된 식물 1m2으로 실내 공간 15m2 정화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식물의 바이오 필터레이션 기능을 활용한 바이오 월은 실내온도를 평균 0.7℃, 최대 3℃ 정도까지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조사돼 에너지 절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바이오 월사용 시 실내 환기율 감소로 냉난방비의 15 % 까지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 월은 식물의 잎과 토양으로 공기 순환과 물주기 자동화로 식물이 잘 자라 기르기도 쉽다.

바이오 월에 알맞은 식물은 공기정화에 효과적이고 햇빛이 부족한 실내에서도 잘 자라는 관엽식물이 좋다.

농촌진흥청은 개발한 바이오 월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원서 제출하고 업체로 기술이전을 완료했다. 이 시스템은 앞으로 사무실이나 상업공간, 가정 등에 보급될 예정이며, 빌딩 건축 시 건물 공조형 바이오 필터레이션 시스템을 함께 적용하면 에너지 효율 빌딩 구현도 가능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 도시농업연구팀 김광진 연구관은 “공기 정화식물과 공기청정기가 결합된 바이오 월사용으로 쾌적하고 친환경적이며, 에너지까지 절약할 수 있다.”라며 “앞으로 옥상녹화 식물과 건물의 공조시스템과 연계한 바이오 필터레이션 시스템 개발로 에너지 효율 빌딩 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조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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