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슈, 척수성 근위축증 치료제 ‘에브리스디’ 스마일 런칭 심포지엄 성료 최초 경구형 SMA 치료제 에브리스디, 효과 및 안전성 프로파일과 1일 1회 투여 환자 편의성 주목 국내 척수성 근위축증 전문가 대상 질환·치료 최신 연구 동향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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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안나 교수는 “에브리스디와 같은 경구형 제제 도입 등 최근 SMA 치료 패러다임이 획기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는 환자 나이나 단계 등을 고려한 보다 세분된 맞춤 치료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에브리스디는 임상연구 별 장기 데이터에서도 유의미한 효과 및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이는 만큼 향후 폭넓은 환자군을 대상으로 경구제의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일본 국립국제의료연구센터 유전체의학과(NCGM, National Center for Global Health and Medicine, Department of Genomic Medicine)의 아라카와 레이코(Reiko Arakawa) 교수가 일본에서의 에브리스디 사용 경험에 대한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아라카와 교수는 “에브리스디는 최초의 저분자 물질(Small molecule) 스플라이싱 조절제로, 경구 복용 시 환자 머리부터 발끝까지 고르게 도달해 전신의 생존운동 신경세포(SMN) 단백질 농도를 균일하게 증가시킬 수 있다”라면서 “SMA는 전신 세포의 SMN 단백질 감소로 신경근 외 다양한 체내 기관 및 소화관, 혈관 등의 기능에도 영향을 미치는 전신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는데, 에브리스디 투여는 전신에 더욱 체계적인 약물 노출(Systematic exposure)이 가능하게 해 환자의 삼키기, 앉기, 걷기 등 전신의 기능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현재 일본은 에브리스디를 사용 중인 SMA 환자 수가 가장 많은 국가 중 하나로 초치료 환자 및 기존 타 질환 조절제에서 전환한 환자 등 다양한 환자군에 대한 경험이 축적되고 있다”라며, “실제 진료 현장에서도 폭넓은 환자군에서 고무적인 결과들이 다수 확인되고 있는 만큼 향후 한국에서도 유의미한 치료 경험이 쌓이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과 박형준 교수는 국내 SMA 환자에게서의 에브리스디 사용 경험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박 교수는 “에브리스디는 SMA 환자들의 근력 약화를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약제이며, 특히 1일 1회 경구 투여가 가능해 환자들의 복용 및 질환 관리가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라면서 “다만 이번 급여 기준에 따라 한 번에 최대 2병까지로 처방이 제한된 만큼 이러한 변수가 향후 치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 하며, 추후 기준 개선이 필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심포지엄 둘째 날에는 부산대병원 재활의학과 신용범 교수가 좌장을 맡고, 양산부산대병원 재활의학과 김수연 교수가 국내 급여 기준상의 운동 평가도구 변화에 대한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이어서 아라카와 레이코 교수가 SMA 치료에 있어 다학제적 협업의 중요성을 소개했다.
이번 에브리스디의 급여 기준 고시에 따르면 운동 기능에 대한 평가방법은 환자의 나이, 상태 등을 고려해 평가도구를 제시했다. 투여 시점 나이가 생후 24개월 이하인 경우, 주 평가도구(필수)로 'CHOP-INTEND(신경 근육질환 검사)', 보조 평가도구(필요시)로 'HINE-2(해머스미스 영유아 신경 검진)'를 사용한다. 생후 24개월 초과면 주 평가도구로 'HFMSE(해머스미스 기능성 운동 확대지수)', 보조 평가도구로 'RULM(상지기능검사)', 'CHOP-INTEND(non-sitter, 만 5세 미만까지)', 'CHOP-ATEND(non-sitter)'를 사용한다.
김수연 교수는 “이번 에브리스디 급여 기준 설정 시 SMA 환자의 기능적인 범주 전반에 걸친 평가가 가능하도록 객관적 도구들이 기준에 새롭게 반영됐다. 환자의 운동 기능 평가에 있어 기존 대비 세분화된 평가 지표를 사용할 수 있게 된 만큼보다 정밀한 평가를 통해 더 나은 치료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전했다.
한국로슈 헬스케어 이노베이션 클러스터 총괄 신수희 리드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국내 의료전문가분들과 함께 SMA 경구 치료 시대를 연 혁신적인 신약 에브리스디의 임상적 가치를 공유하고, 최신 치료 트렌드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면서, “최근 에브리스디의 급여 적용에 따라 보다 많은 국내 환자들에게 경구제의 편리한 치료 및 관리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된 만큼 한국로슈는 앞으로도 국내 SMA 환자들의 더 나은 치료 환경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