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독특한 지역문화·역사 깃든 ‘농업유산’ 둘러보기 추천가족과 느긋하게 둘러보기 좋은 국가중요농업유산 소개추석 연휴, 독특한 지역문화·역사 깃든 ‘농업유산’ 둘러보기 추천
|
↑완도 청산도 구들장논
둘째, △담양 대나무밭(제4호)은 전남 담양은 대나무 생육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곳으로 현재도 354개 자연마을 중 350개 마을에 대나무밭이 있다. 울창한 대나무밭과 죽순을 이용한 맛있는 요리, 대나무 수공예품 등 오랜 시간 이어져 내려온 풍경과 문화가 있는 관광명소다.
↑담양 대나무밭
셋째, △울진 금강송 산지농업(제7호)은 한국 소나무의 원형이 가장 잘 보전된 곳으로 최고의 목재로 칭송받는 금강송 1,200만여 그루가 군락을 이룬다. 소나무 숲길을 따라 생태관광이 이뤄지고 있으며, 송이버섯을 비롯해 송화다식, 도토리 등 산촌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울진 금강송 산지농업
넷째, △보성 전통차 농업(제11호)은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고 경사가 심한 지형을 그대로 살려 만든 계단식 차밭으로 굽이굽이 이어지는 초록 차밭이 아름다워 많은 사람이 찾는다. 풍경뿐만 아니라 차 재배기술과 가공법을 전승하면서 보성만의 자연농업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보성 전통차 농업
농촌진흥청 농촌환경자원과 홍석영 과장은 “코로나19로 실내 활동이 조심스러워 연휴임에도 ‘집콕’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다.”라며, “명절 피로도 풀 겸 국가중요농업유산을 찾으면 자연 속에서 지역마다 특색 있는 전통 농업문화와 아름다운 풍경, 맛있는 향토 음식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