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평원 빅데이터 활용 코로나19 합병증 연구 결과 국제학술지 게재 - 심부전, 기분장애 등 일부 질환 위험도는 약간 높아 코로나19 합병증 발생률, 독감보다 낫거나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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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코로나19 환자는 대체로 합병증 발생률이 독감 환자보다 낮거나 비슷한 수준이지만 심부전, 기분장애, 치매, 탈모 발생률은 다소 높아 해당 질환 고위험군은 합병증 관리에도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하며, “이러한 합병증들은 기존의 코로나19 합병증을 연구한 다른 연구들과도 일치하는 것으로, 비록 발생률이 높지는 않지만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할 경우 합병증도 증가할 수 있어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 “다만, 연구대상이 의료기관을 방문한 환자로,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않은 환자는 추계에 포함되지 않아, 코로나19와 독감 모두 실제 불편증상은 추계한 것과 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논문의 교신저자인 이진용 연구소장은 “현재 코로나19의 합병증 발생률이 독감보다 더 높지는 않았으나, 치명률은 더 높다”라며 “코로나19의 합병증 발생률이 높지 않으므로, 예방접종을 통해 치명률을 낮출 수 있다면 코로나19의 관리 전략도 독감과 같이 유증상 확진자 중심 관리로 바뀔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논문 제1 저자인 이혜진 교수는 “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크지만, 독감과 비교했을 때 합병증 발생률이 높지 않은 것은 긍정적인 면으로 생각된다.”라며 “그렇지만 코로나19는 현재 진행 중으로, 변이 바이러스에 따라 양상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고, 장기 합병증은 아직 알 수 없는 만큼 감염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은 여전히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심사평가원 이진용 연구소장은 “이번 연구는 국내 빅데이터를 활용한 코로나19 합병증 관련 최초의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라며, “앞으로도 심사평가연구소는 심사평가원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외 임상 전문가와의 협업 및 내부 연구를 통해 코로나19와 관련한 객관적 근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윤종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