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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양 오징어 채낚기 어선 대양 진출

식약일보 | 기사입력 2021/12/15 [12:20]
원양어선 안전펀드 3·4·5호선, 대서양 포클랜드 어장에서 조업 시작

원양 오징어 채낚기 어선 대양 진출

원양어선 안전펀드 3·4·5호선, 대서양 포클랜드 어장에서 조업 시작

식약일보 | 입력 : 2021/12/15 [12:20]

원양어선 안전펀드 지원사업으로 대체 건조한 원양 오징어채낚기 어선 3척이 대서양의 포클랜드 어장에서 본격적으로 조업을 시작한다.

 

원양어선은 태평양, 대서양, 인도양, 남빙양과 같은 대양에서 장기간 조업하는 특성이 있으며, 어선원들을 위한 침실, 화장실 등의 생활공간도 충분히 필요하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 원양어선은 대부분 80~90년대에 지어진 선박으로 이러한 요구들을 반영하지 않은 경우들이 많았다. 또한, 어선의 노후화로 인한 안전사고의 가능성도 남아 있다.

 

이에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원양어선의 안전과 선원복지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2019년 ‘원양어선 안전펀드’를 도입했다.

 

이 사업은 2023년까지 총 850억 원(민간포함 총 약 1,700억 원 규모)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노후 원양어선의 대체 건조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지난해까지 2척의 대체 건조를 지원했고, 이번에 원양 오징어 채낚기 어선 3척을 추가로 대체 건조하게 된 것이다.

 

 

이번에 조업에 나서는 선박은 가나마린의 105금양호, 해인수산의 21은진호, 동원해사랑의 805통영호로 오징어 채낚기 어선 3척이다. 이는 1990년 건조한 102금양호, 1967년 건조한 21해인호, 1979년 303통영호를 각각 대체하여 건조한 것이다.

 

이 선박들은 해양수산부에서 2017년 개발한 원양 오징어 채낚기 표준선형을 기반으로 설계하였고, 연간 150척의 선박을 건조하는 강남조선이 건조하였으며, 2020년 9월에 사업대상자 선정을 시작으로 이번에 건조를 완료했다. 

 

 

이 선박들은 500톤 규모로, 거주구역 내부는 쉽게 불이 붙지 않는 불연성 소재를 사용하였고 구명정 1대와 구명뗏목 4대를 비치하는 등 국제적인 안전기준을 적용하였다. 또한, 선원복지 향상을 위해 선실의 높이와 침실 바닥면적, 침대 규격 등도 국제 협약 기준에 맞추어 기존 선박보다 확대했다.

 

한편, 이번에 출어하는 원양 오징어 채낚기 선박들은 모두 올해 12월 중 포클랜드 어장으로 출항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2022년도 안전펀드 예산으로 150억을 확보하여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준석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은 “이번 신규 원양어선의 도입은 안전을 강화함과 동시에 국내 중소조선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기회이다.”라면서, “앞으로도 원양어선 안전펀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선원들이 복지가 향상된 안전한 원양어선을 타고 항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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