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목초 생산성 좌우, 봄철 방목초지 관리가 관건

새잎 보일 때 복합비료 주고, 20cm 이상 자란 후 방목

식약일보 | 입력 : 2021/04/07 [17:10]

목초가 잘 자라는 4월부터 6월까지는 방목 전 미리 비료를 충분히 뿌려 잡초보다 목초 힘이 우세하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목초 한 번 심어서 다년간 수확 또는 방목 이용할 수 있는 여러해살이 풀(작물 톨페스큐, 오차드그라스 등) 비율이 높고 생산성이 우수한 방목 초지를 만들기 위한 봄철 관리요령을 제시했다.

 

목초는 복합비료 질소(N)-인산(P2O)-칼리(K2O) 성분을 섞어서 만든 비료(21-17-17, 20kg)를 헥타르 당 연간 30포를 4∼5회 나누어 주는 것이 좋다.

 

1차 방목 전 30~40%, 1차 방목 후 30%, 여름철에는 15% 비율로 나누어 주고, 나머지는 방목 횟수에 따라 조절하면 된다.

 

1차 비료는 목초의 생육이 시작될 때, 보통 목초에서 새로운 잎들이 보일 때 준다. 가축 방목은 풀 길이가 20~50cm 정도 자랐을 때 개시하는 것이 좋다.

 

풀 길이가 20cm 이하일 때는 목초 생육에 피해를 주고, 50cm 이상일 경우에는 풀의 영양 가치가 떨어진다. 

 

지역별 첫 방목 시기는 남부지역은 4월 상순부터 중순, 중부지역은 4월 중순부터 하순, 북부지역은 5월 상순이 적당하다.

 

 

방목 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방목지를 5~10개 목구(牧區)로 나누고, 일정 기간 가축을 방목한 뒤 다른 목구로 이동시키는 윤환방목이 적합하다.

 

목초 높이가 평균 5∼10cm정도까지 낮아지면 가축을 다른 목구로 이동시켜야 목초의 재생이 더뎌지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목구 당 방목 횟수는 연 4회 이상이 바람직하다.

 

한편, 2050 탄소중립 선언에 따라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초지의 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다.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지침에 따르면 우수한 초지는 생산성이 낮은 부실한 초지보다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30% 정도 높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천동원 초지사료과장은 “봄철은 초지 생산성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인 만큼 시비량, 방목관리 등에 신경 써야 초지 부실화를 막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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