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색 맥주보리 ‘흑호’ 수제맥주용

고품질 맥주 가공적성으로 차별성 선호하는 수제맥주에 적합

식약일보 | 입력 : 2020/07/14 [16:16]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고품질의 수제맥주 생산에 적합한 품종으로 검정색 맥주보리 ‘흑호’를 추천했다.

 

‘흑호’는 검정색이라는 원료의 특수성을 지니고 가공 적성이 우수해 개인의 기호를 충족하고 차별화된 맛을 선호하는 수제맥주 시장에 알맞은 품종이다.

 

맥주는 맥주보리로 만든 맥아(麥芽)에 물을 더해 맥즙을 제조하고, 홉과 효모를 넣어 발효시킨 술이다.

 

맥주의 양조적 가치는 맥주보리와 맥아 품질이 좌우한다. 맥주보리는 △종실 천 알의 무게(천립중)가 무겁고 △정립률(두께가 2.5mm로 굵은 비율)이 높으며 △껍질 비율이 낮고 △단백질 함량이 9~12%로 낮은 것이 좋다.

 

 

‘흑호’는 종실 천 알의 무게가 47.7g이고 정립률이 92%로 높은 대립종이며 껍질 비율은 13.2%, 단백질 함량은 12.1%로 낮아 좋은 맥주보리 요건을 충족한다.

 

맥아는 효소 활성과 전분 함량이 높아 발효 성분인 당이 충분히 맥즙에 녹아들어야 하며 맥아수율(맥아로 전환되는 비율)이 높은 것이 좋다.

 

 

‘흑호’는 효소역가가 209WK로 활성이 높고, 전분 함량이 58.2%, 맥아수율이 85%로 높아 품질 좋은 맥즙을 만드는데 적합하다. 효소역가는 전분을 당으로 전환시키는 효소의 활성 정도를 말한다.

 

‘흑호’ 종실은 기존 품종 ‘호품’ 대비 총 페놀화합물은 1.2배, 안토시아닌 함량은 2배 이상 높다. DPPH 소거기능도 7%p 이상 높아 항산화 활성이 좋다.

 

종자를 생산·이용하려면 통상실시권을 통해 기술이전을 받아야 한다.

 

농촌진흥청 작물육종과 이점호 과장은 “‘흑호’와 같이 차별화된 국산 맥주보리 보급으로 수제맥주업체는 물론 보리 농가의 소득 안정화,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품질 맥주보리 품종을 지속해서 개발해 국내 맥주 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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