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빈혈 유병률 국민 전체 평균 2배

여성 노인의 빈혈 유병률, 남성 노인의 1.3배

식약일보 | 입력 : 2020/06/26 [16:14]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의 빈혈 유병률이 국민 평균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여성 노인의 빈혈 유병률은 남성 노인의 1.3배였다.

 

26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동아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한진영 교수팀이 2007~2016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0세 이상 국민 6만2,825명을 대상으로 빈혈 유병률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는 ‘유럽 PMC’ 최근호에 소개됐다.

 

전체 연구 대상자 6만2,825명 중 남성 1,024명, 여성 4,291명 등 총 5,315명이 빈혈에 걸렸다. 10세 이상 우리나라 국민 전체의 빈혈 유병률은 7.3%였다.

 

65세 이상 노인(1만2,519명)의 빈혈 유병률은 14.0%로, 10세 이상 인구의 빈혈 유병률(7.3%)보다 2배가량 높았다. 65세 미만 국민의 빈혈 유병률(6.5%)보다는 두 배 이상이었다. 우리 국민의 빈혈 유병률은 성별 차이가 컸다. 여성의 빈혈 유병률(12.2%)이 남성(2.5%)의 거의 5배였다. 다만 85세 이상 노인에선 남녀의 빈혈 유병률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남성 26.6%, 여성 22.5%).

 

한 교수팀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진단 기준에 근거해 남성의 헤모글로빈(혈색소) 농도가 13g/㎗ 미만(여성 12g/㎗ 미만)이면 빈혈 환자로 분류했다.

 

한 교수팀은 “노인이 나이가 많거나 여성이거나 저체중이거나 홀로 생활하거나 관절염ㆍ당뇨병ㆍ심혈관 질환ㆍ뇌졸중ㆍ암ㆍ만성 신부전 등 지병이 있으면 빈혈로 진단될 가능성이 높다”라며 “노인의 빈혈은 조기 사망률과 질병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므로 절대 가볍게 여겨선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여성 노인의 빈혈 위험은 남성 노인의 1.3배였다. 체질량지수(BMI)가 18 미만인 저체중 노인의 빈혈 위험은 2.3배(정상 체중 노인 대비), 관절염 환자의 빈혈 위험은 1.2배(관절염이 없는 노인 대비), 당뇨병 환자의 빈혈 위험은 1.4배(당뇨병이 없는 노인 대비) 높았다. 만성 신부전 환자의 빈혈 위험은 2.5배(신부전이 없는 노인 대비), 암 환자의 빈혈 위험은 2.7배(암이 없는 노인 대비)였다. 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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