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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농업재해 피해 최소화 선제적 대응

식약일보 | 기사입력 2020/05/29 [16:51]
농진청, 재해 발생 시 현장기술지원단 신속 파견

여름철 농업재해 피해 최소화 선제적 대응

농진청, 재해 발생 시 현장기술지원단 신속 파견

식약일보 | 입력 : 2020/05/29 [16:51]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태풍, 집중호우, 폭염(고온), 우박 등 여름철 농업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6월 1일부터 10월 15일까지 여름철 재해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

 

기상청의 여름철 전망에 따르면 국지성 돌발 집중호우 발생 가능성이 높고, 올여름 평균 폭염일수는 20∼25일로 평년(9.8일)보다 많고, 태풍은 9∼12개가 발생하여 2∼3개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했다.

 

여름철 재해대책상황실은 농촌지원국장 총괄하에 4개 팀(재해대책, 식량작물, 원예작물, 축산)으로 구성했다.

 

평시에는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기상청 등과 협조해 기상상황을 관찰(모니터링)하고, 품목별 현장기술지원단 운영과 재해 발생 시 복구지원 업무 수행을 위한 계획을 수립한다.

 

사과, 배, 복숭아, 포도, 인삼, 고추, 수박 등 여름철 주요 농작물의 ‘고온해 위험 예측정보’를 1주일 단위로 제공하고, ‘병해충 발생정보’를 월 2회 발표할 계획이다.

 

또한, 농업재해 발생이 예상될 경우 상습 침수지역‧ 작목별 주산단지를 대상으로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을 안내하는 긴급 재해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다.

 

한편 여름철은 강한 바람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크므로 작물 재배지의 배수로 등을 살피는 사전점검이 필요하다.

 

농수로에 발생한 잡초와 바닥에 쌓인 잔재물을 제거하고, 논두렁과 제방에 이상이 없는지 살핀다.

 

비오기 전·후 밭의 병해충을 방제하고, 집중호우 시 빗물이 바로 빠져나갈 수 있도록 고랑에 흑색비닐을 씌워주고 배수로를 정비한다.

 

과수원은 열매가지와 원줄기를 덕 시설에 단단히 고정하여 강풍에 의해 쓰러지거나 바람으로 열매가 떨어지는 것을 줄이고 방풍망을 미리 점검하여 갑작스런 강풍에 대비한다.

 

시설하우스 주변은 물길을 만들어 바깥에서 하우스 안으로 물이 들어오지 않도록 한다.

 

농기계는 많은 비로 인해 물에 잠기지 않도록 높은 지대로 이동시키고 물에 잠겼을 경우 절대 시동을 걸지 말고 전문가에게 수리를 맡겨야 한다.

 

여름철 폭염이 장기간 지속되면 가뭄이 발생해 농작물이 마르고, 가축의 폐사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럴 경우 논은 논물 흘러대기로 물의 온도를 낮추고 병해충 발생 여부를 살핀 뒤 적용약제로 방제한다.

 

밭작물은 오전 중에 물을 주어 낮 동안 작물이 시들지 않도록 하고 수박과 같이 열매가 큰 작물은 신문지나 잎으로 열매를 덮어 강한 빛에 의한 데임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과수는 열매가 햇빛에 노출되지 않도록 차광망을 설치하고 충분히 물을 공급해 열매나 잎이 타는 증상을 줄이도록 한다.

 

축사는 원활한 통풍 관리와 실내온도가 올라가지 않도록 안개분무, 선풍기 등을 가동하고, 적정 사육밀도를 유지하여 가축 폐사에 대비한다.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비가 내릴 경우 지역에 따라 우박이 떨어질 수 있다.

 

 

우박은 1차적으로 농작물에 물리적인 피해(열매, 잎, 가지 파열)를 준다. 따라서 우박 피해가 잦은 지역에서는 직경 5∼10㎜ 우박 방지망 설치하여 예방한다.

 

우박이 내린 뒤 노지에서 자라는 밭작물(고추, 담배, 배추 등)의 생육을 돕기 위해 제4종 복합비료를 용액으로 만들어 잎에 뿌린다. 과수는 열매달림 상태를 확인한 뒤 나무의 자람새(세력)를 안정화하기 위해 비료 주는 양을 조절하거나 피해입은 열매를 솎아준다.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 정충섭 과장은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논·밭의 물길을 정비하고 오래된 시설물을 살펴보는 등 여름철 풍수해와 고온, 우박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한 사전점검을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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