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공익적 가치가 실현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현수

식약일보 | 입력 : 2020/01/14 [10:20]

농업은 국민의 밥상을 책임지고, 농촌 공동체를 유지하는 한편, 다양한 생명체가 조화를 이루게 하는 생태와 환경의 파수꾼입니다. 또한 농업은 ‘미래를 여는 열쇠’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 농업과 농촌의 모습은 아직까지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과다한 농약과 화학비료의 투입, 지방 소멸의 위기 속에 사라져가는 농촌. 농산물 가격의 급격한 변화와 가축질병의 문제도 해마다 반복됩니다. 국내 농가 중 40세 미만 농가 경영주의 비율이 1%도 채 되지 못합니다. 과연 10년 후 누가 농촌을 지키고, 농사를 지을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이러한 과제와 어려움을 슬기롭게 헤쳐가기 위해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우리 농업과 농촌의 미래에 과감히 투자하고, 청년들이 농업‧농촌에서 더 큰 희망을 품을 수 있는 한 해를 만들겠습니다. 2020년, 우리 농업이 대한민국의 생명창고이자 미래를 여는 열쇠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농업의 공익적 가치가 실현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공익직불제는 ‘사람과 환경 중심의 농정’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첫걸음입니다. WTO 개도국 지위와 관련된 농업인들의 걱정도 공익직불제로 헤쳐 나갈 수 있습니다.

 

둘째, 농산물 가격 급등락을 최소화하겠습니다.

 

우리 농산물의 소비를 늘리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겠습니다.

 

우리 농산물의 안정적인 수요야말로 생산과 가격 관리의 기본이자, 수입 농산물과 차별화할 수 있는 중요한 전략입니다. 농업인 단체에서도 WTO 개도국 지위와 관련한 대책으로 지속적으로 요구하신 부분이었고, 어렵게 금년도 예산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셋째, 가축 질병 확산 걱정 없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축산농가의 부담은 물론 국민 여러분의 경제적 부담과 불편까지 줄이는 방법을 찾겠습니다.

 

이를 위해 근본적인 방역체계 변화와 함께 축산업의 체질을 개선하겠습니다.

 

넷째, 우리 농업의 미래를 준비하겠습니다.

 

혁신밸리를 거점으로 노지·축산까지 스마트 농업을 확산하겠습니다.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분야를 집중 육성하여 식품산업의 활력을 높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농촌을 찾고 싶고, 살고 싶고, 일하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겠습니다.

 

농촌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농업만이 아닙니다.

 

농업유산을 활용한 관광자원 개발,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식품 창업공간과 같이 우리가 미처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기회가 우리 농촌 곳곳에 있습니다. 기회가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청년들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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