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커피 3잔 이상 건성안 위험 30% 감소

커피 카페인이 눈물샘을 자극한다

식약일보 | 입력 : 2020/01/09 [16:26]

하루에 커피를 3컵 이상 마시면 건성안(안구 건조) 발생 위험이 30% 이상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우리나라 성인의 8% 이상이 건성안을 보유했다.

 

9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강진의료원 안과 최영제 박사팀이 2011∼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세 이상 성인 남녀 7,630명을 대상으로 커피 섭취량과 건성안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한국 성인에서의 커피 섭취 빈도와 건성안의 연관성 분석: 2010-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 이용)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연구대상자 중 커피를 하루에 1컵도 섭취하지 않는 비율은 32.8%(2,502명)였다. 하루 3컵 이상 마시는 비율도 19.3%(1,407명)에 달했다.

 

국내 성인의 건성안 보유 비율은 8.3%(633명)였다.

 

커피를 하루 3컵 이상 마신 사람의 건성안 발생 위험은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의 0.7배였다. 이는 커피를 자주 마시면 건성안 발생 위험이 그만큼 감소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대상자의 연령ㆍ성별ㆍ음주ㆍ흡연ㆍ햇볕 노출시간 등 건성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요인을 모두 포함시켜 분석한 결과에선 커피 섭취와 건성안 발생 위험의 상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정상적인 시력을 가진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카페인(커피의 각성·약효 성분) 섭취량이 많을수록 눈물 분비가 늘어나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카페인이 눈물샘을 자극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한편 커피를 마시면 카페인의 이뇨 효과로 인해 체내 수분이 배출돼 눈물 배출 기능이 떨어짐으로써 건성안을 악화시킨다는 정반대의 주장도 있다.

 

건성안은 부족한 눈물 분비와 불안정한 눈물막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눈에 작열감ㆍ이물감ㆍ시력 저하ㆍ과도한 눈물 분비 등이 주증상이다. 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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