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감’ 베트남 수출 재개

2015년 이후 중단, 검역 요건제정·시행(2020.1.8.)으로 수출길 열려

식약일보 | 입력 : 2020/01/08 [16:21]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국산 감 생과실의 대베트남 수출을 위한 검역요건이 합의되어 2020년 생산된 과실부터 수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관련 국내 절차인 「한국산 감 생과실의 베트남 수출 검역요령[농림축산검역본부(이하 검역본부) 고시]」이 올 1월 8일 자로 제정·시행됐다.

 

국산 감은 2015년 이전까지 우리 검역기관이 발급한 검역증명서를 첨부하여 베트남으로 수출돼왔으나, 베트남 측이 2007년 병해충위험분석 제도를 도입․시행하면서 2015년부터 수출이 중단됐다.

 

농식품부(검역본부)는 국산 감의 대베트남 수출에 장애가 없도록 2008년 베트남 측에 위험분석에 필요한 자료 제공과 함께 감 생산 농가에 부담이 되는 검역요건 부과 최소화를 위한 협상을 적극적으로 진행했다.

 

지난 10여 년간 양국 검역전문가 회의, FTA/SPS 위원회 등을 통한 협상과 베트남 측에 농식품부장관 명의의 친서 송부(2019.3월) 등 노력 끝에, 2019.11월 최종 검역요건에 합의하고, 국내 절차를 마무리했다.

 

앞으로 2020년부터 생산된 국산 감을 베트남에 수출하려는 농가는 검역본부가 시행하는 「수출 검역요령」에 따라 식물검역관의 관리를 받아야 수출 가능하며, 주요 수출 검역요건은 다음과 같다.

 



검역본부에 수출 과수원 및 선과장을 사전에 등록하고 관리를 받아야 하며, 재배 중에는 베트남 측 우려 병해충 발생 방지를 위한 방제 및 식물검역관의 병해충 발생 여부 확인 등을 위한 재배지 검역 시행, 선과 작업 후 최종 수출 검역을 받아야 한다.

 

특히, 재배 중 벗초파리, 복숭아순나방, 감꼭지나방 등 3종의 해충이 발생한 과수원에서 생산된 감은 수출 전 저온처리나 약제 소독하게 된다.

 

농식품부는 이번 검역요건 합의로 2015년 이후 수출이 중단되었던 국산 감이 베트남에 안정적으로 다시 수출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였다는데 의미가 크며, 과수원(재배지)에 대한 적정한 병해충 방제 조치 등 검역기관의 종합적인 관리를 통해 우수한 품질의 감 생산으로 수출 확대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참고로, 국산 감은 베트남에 2015년 이전까지 매년 250톤 정도 수출되었으며, 베트남 측에서는 2019년 생산된 감에 한하여 2020년산 이후 생산분에 대한 검역조건과는 별도로 우리 검역기관이 발급한 검역증명서를 첨부하여 수출할 경우 2020.1.1일부터 수입을 허용한다고 2019.12.31일 자로 통보해 왔다.

 

농식품부(검역본부)는 앞으로도 우수한 우리 농산물의 대베트남 등 신 남방·신 북방 국가 수출 확대 및 신규시장 개척을 위해 국가별 수출 유망품목 발굴 등을 통해 검역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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