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아프리카 벼 연구소 공동개발…농가 보급 준비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한-아프리카 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이하 KAFACI)의 다수성 벼 개발 과제로 아프리카 벼 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새 품종을 말라위와 말리, 두 나라에 아프리카 최초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등록한 벼는 우리나라의 ‘통일벼’와 아프리카 토종벼를 활용해 개발한 세 품종으로, 현지 농가에 보급을 준비하고 있다.
현지 수량성 시험결과, 기존에는 2∼4톤/ha를 생산했으나 새 품종은 1ha당 6.8∼8.7톤으로 많은 양을 생산할 수 있었다.
또한, 가나와 케냐, 말라위, 말리, 수단, 우간다 등 6개 나라도 통일벼를 활용한 46개 품종을 등록하기 위해 수량성 검정 등 국가성능시험(NPT)이 진행 중이다.
앞서 농촌진흥청은 현지에 적응할 수 있는 다수성 벼 1,100계통을 선발한 뒤 아프리카 19개 나라에 알맞은 품종을 연구했다.
약배양 기술을 이용해 10년 이상 걸리던 새 품종 개발 기간을 5년까지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었다.
KAFACI는 회원 나라들의 육종 역량 강화로 지속할 수 있는 식량 안보를 실현하기 위해 벼 육종가 역량 개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KAFACI의 아프리카 다수성 벼 개발 과제 수행한 19개 나라는 가나, 가봉, 나이지리아, 르완다, 말라위, 말리, 모로코, 부르키나파소, 세네갈, 수단, 에티오피아, 우간다, 잠비아, 짐바브웨, 카메룬, 코트디부아르, DR 콩고, 케냐, 탄자니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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