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차 자주 마실수록 우울감 사라져”

홍차 섭취 횟수 많으면 비만의 척도인 BMI도 낮아

식약일보 | 입력 : 2019/12/04 [17:58]

홍차를 즐겨 마시는 성인 여성의 우울 정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비만의 척도인 체질량지수(BMI)도 홍차를 자주 마실수록 낮았다.

 

4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계명대 식품영양학과 최미자 교수팀이 2017∼2018년 대구 거주 19세 이상 성인 여성 3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성인여성의 홍차섭취와 체질량지수 및 우울 정도와의 관련성)는 동아시아식생활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설문 대상 여성의 홍차 섭취 빈도는 안 마심이 45.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월 1∼2잔(31.9%)ㆍ주(週) 1∼2잔(11.6%)ㆍ주 3잔 이상(11.3%) 순이었다.

 

여성의 홍차 섭취 빈도에 따라 BMI가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BMI는 자신의 체중(㎏)을 키(m로 환산)의 제곱으로 나눈 값이다. 홍차를 마시지 않는 여성의 BMI는 22.0로, 정상 체중을 유지했지만 월 1∼2잔(21.4)ㆍ주 1∼2잔(21.2)ㆍ주 3잔 이상(21.1) 마신 여성보다 높았다.

 

최 교수팀은 논문에서 “(홍차를 즐겨 마시는 여성의 BMI가 낮은 것은) 홍차의 일부 성분이 알파-아밀라아제(녹말 분해효소)의 활성을 억제해 탄수화물의 위장관내 소화를 방해한 결과이거나 리파아제(지방 분해 효소)의 활성을 억제한 결과일 수 있다”며 “홍차에 다량 포함된 카페인에 의한 에너지 소모 효과일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내 인생은 실패작이라는 생각이 든다’, ‘잠을 설쳤다’, ‘다른 사람이 나를 싫어하는 것 같다’ 등 우울 정도는 홍차를 자주 마신 여성에서 낮았다.

 

최 교수팀은 논문에서 “홍차와 녹차엔 신경 보호 효과가 있는 EGCG가 포함돼 있어 홍차의 잦은 섭취가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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