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안 오는 긴 겨울밤, 삶은 달걀 “특효약’

달걀에 풍부한 멜라토닌이 숙면 유도

식약일보 | 입력 : 2019/11/29 [17:08]

밤에 잠이 잘 오지 않아서 고민인 사람에게 달걀이 ‘특효약’이 될 수 있다는 기사가 호주에서 나왔다. 호주 제1의 뉴스 사이트인 news.com.au는 지난 10월26일자 기사(50센트짜리 주방의 기본 식품이 숙면을 돕는 것으로 증명)에서 달걀의 숙면 효과를 집중 조명했다.

 

기사에서 호주의 유명 영양사인 샤론 나톨리(Sharon Natoli)는 “달걀은 견과류와 함께 최고의 멜라토닌 공급 식품”이며 “멜라토닌은 잠이 들도록 돕는 숙면 물질”이라고 설명했다.

 

나톨리 영양사는 “비타민 Bㆍ엽산ㆍ비타민 D 등 비타민과 마그네슘ㆍ철분ㆍ셀레늄ㆍ아연 등 미네랄의 섭취가 부족해도 수면 시간이 짧아진다”며 “이 모든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식품이 바로 달걀”이라고 덧붙였다.

 

하루에 달걀을 2개 먹으면 엽산 요구량의 49%, 비타민 B12 요구량의 40%, 셀레늄 요구량의 59%를 보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톨리 영양사는 숙면용 달걀 섭취의 적기는 잠자리에 들어가기 약 2시간 전이라고 했다. 특히 삶은 달걀의 숙면 효과가 가장 높을 것으로 평가했다.

 

“푸짐한 저녁식사의 일부로 달걀을 섭취하기 보다는 잠들기 전에 가벼운 간식(snack)으로 달걀을 먹는 것이 달걀의 숙면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법”이라고 나톨리 영양사는 기사에서 전했다.

 

잠을 잘 자려면 달걀 먹을 때 패스트리 등 포화지방이 많은 식품, 케이크 등 설탕이 많은 식품과 잠들기 전 과식은 피해야 한다.

 

아침식사 메뉴에 오믈렛 등 달걀 메뉴를 포함시켜도 낮에 졸림이 밀려오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달걀의 숙면 효과는 불면증 등 숙면에 문제가 있는 사람에게 나타나며, 주간 졸림을 유발하진 않는다는 것이다. 달걀은 멜라토닌 함량이 가장 높은 식품 중 하나이므로 혈중 멜라토닌 농도가 유난히 낮은 사람에게 달걀의 숙면 효과가 잘 발휘된다.

 

나톨리 영양사는 달걀 섭취 외에 밤에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을 주는 여섯 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첫째, 적어도 침대에 들어가기 4시간 전 이후엔 커피ㆍ차ㆍ하 초콜릿ㆍ탄산음료 등 카페인 함유 식품의 섭취를 삼간다.

 

둘째, 잠자리에 들기 2∼3시간 전엔 과식을 피한다. 배고픔을 느낀다면 잠들기 45분 전에 가벼운 스낵을 섭취한다. 셋째, 아침을 거르지 않고, 제때 식사를 한다.

 

넷째, 사과ㆍ오렌지ㆍ키위ㆍ살구ㆍ브로콜리ㆍ시금치ㆍ고추 등 과일ㆍ채소를 즐겨 먹는다.

 

다섯째, 가당식품과 가공식품의 섭취를 줄인다. 여섯째, 운동을 규칙적으로 한다. 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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