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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일보 KFDN 식품과 의약 뉴스

건강한 사람, "달걀 섭취량 한계 없다"

식약일보 | 기사입력 2019/10/17 [12:48]
달걀 섭취량에 따른 혈당 차이 확인 안 돼

건강한 사람, "달걀 섭취량 한계 없다"

달걀 섭취량에 따른 혈당 차이 확인 안 돼

식약일보 | 입력 : 2019/10/17 [12:48]

 달걀을 다양한 방법으로 요리해 먹더라도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혈관 건강에 해로운 포화 지방의 섭취가 특별히 더 늘어나진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달걀은 새우와 함께 콜레스테롤 함량은 높지만 포화 지방 함량은 낮은 거의 유일한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웹 기반 의학 전문지 ‘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l Xpress)의 9월 13일 자 기사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 공대 비만과 대사건강 랩 연구팀은 48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두 가지 실험을 했다. 첫 번째 실험에서 연구 참가자는 스스로 선택한 방식으로 달걀을 조리해 먹었다. 연구진은 참가자가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를 확인하는 데 그들의 기억력에 의존하는 대신 새로운 기법인 원격 식품 사진법(Remote Food Photography Method)을 이용했다. 참가자에게 매끼 음식 섭취 직전과 종료 후에 음식 사진을 찍어 보내도록 휴대전화를 제공했다. 이들이 전송한 사진을 중앙분석시설로 보내 참가자가 먹은 음식의 양과 종류를 파악했다.

 



이 연구를 통해 연구팀은 달걀을 먹는다고 해서 포화 지방을 더 많이 섭취하는 것은 아니란 사실을 알아냈다. 달걀을 먹으면서 포화 지방 함량이 높은 식품을 함께 섭취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다.

 

두 번째 실험은 달걀 섭취가 혈당 수치를 악화시키는지를 알기 위해 시행됐다. 연구팀은 참가자를 무작위로 네 그룹으로 나눈 뒤 이들에게 네 종류의 아침 식사(스크램블드에그를 곁들인 아침 식사, 포화 지방을 포함한 아침 식사, 포화 지방과 스크램블드에그, 일반 아침 식사)를 제공했다. 네 그룹 모두 같은 칼로리와 같은 양의 지방ㆍ탄수화물ㆍ단백질을 섭취했다.

 

연구결과 달걀을 먹는 것이 혈당 수치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달걀을 많이 먹는 사람과 적게 먹는 사람만을 대상으로 한 추가 분석에서도 두 그룹 간 혈당 수치 차이는 없었다.

 

연구를 수행한 다나세카라 연구원은 “건강한 인간에겐 달걀 섭취 한계가 없다”라며 “달걀은 최고급 단백질의 훌륭한 공급원”이라고 말했다. 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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