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질긴 칡덩굴, 지역 여건 맞는 효율적·맞춤형 방제법 논의

국립산림과학원, 칡덩굴 방제를 위한 현장설명회 개최

식약일보 | 입력 : 2019/10/04 [17:56]

최근 칡덩굴은 산림지대는 물론 해안가 등지에서 빠르게 퍼지며 수목 생장 저해 및 고사, 산림 경관 훼손 등 산림생태계를 교란하는 주범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제주도에서는 산록도로, 일주도로 등에 법무 하는 칡덩굴로 인해 신호등, 도로 표지판 등의 교통안전 시설물을 휘감아 교통사고 유발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 산림기술경영연구소는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제주도 한라생태숲과 어린이공원 숲에서 칡덩굴의 효율적 방제를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현장설명회는 일선 지자체 공무원과 지역산림조합, 새마을지도자 제주시협의회와 일반인 등 칡덩굴 방제 담당 실무자를 대상으로 효율적인 방제법에 관해 설명하고 물리적·화학적 방법을 활용하여 직접 칡덩굴을 제거하는 시연회를 진행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칡 줄기는 주두부(株頭部, root crown)의 생장점에서 발생하며 뿌리 부위는 양분의 저장 및 흡수 기능만 있으므로 주두부를 제거하여 새로운 칡 줄기 발생을 억제하면 칡덩굴 확산에 따른 피해를 줄일 수 있다.

 



현장설명회에서는 칡덩굴의 생리ㆍ생태적 특성과 다양한 칡덩굴 제거 방법을 소개하며 연구결과에 기반을 둔 효율적 방제방법에 관한 정보를 공유했다. 또한, 칡덩굴 제거작업 현장의 문제점, 개선사항 등을 심층적으로 논의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안창준(새마을지도자 제주시협의회장)은 “칡덩굴 확산으로 인해 청정지역 제주도의 경관이 많이 훼손되었는데, 칡 제거를 위한 올바른 방제방법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설명회와 함께 진행된 시연회에서 참석자들은 칡 주두부 생장점을 제거하는 물리적 방법과 약제를 주입하는 화학적 방법 등 복합적 제거작업을 직접 체험했다.

 

산림기술경영연구소 이상태 연구사는 현장 시연회에서 “칡 제거를 위해 물리적ㆍ화학적 방법이 많이 시도되고 있지만, 단일처리에 의한 방법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지역 여건에 맞는 방제방법을 적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다”라며, “칡덩굴은 일회성으로 완전히 제거할 수 없으며 2~3회 이상의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작업을 통해서만 확산을 제어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산림기술경영연구소 정도현 소장은 또한, “산림과학 기술과 정보 보급 및 확산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소통 중심의 자리를 지속해서 마련할 것”이라며, “국민 참여와 공감을 기반으로 하는 산림관리 연구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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