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식약일보 KFDN 식품과 의약 뉴스

사과 CA저장고, 산소농도 2% 대로 낮춰

식약일보 | 기사입력 2019/08/20 [16:31]
감모율 적고 최대 9개월 저장 가능…농가 95% 이상 ‘만족’

사과 CA저장고, 산소농도 2% 대로 낮춰

감모율 적고 최대 9개월 저장 가능…농가 95% 이상 ‘만족’

식약일보 | 입력 : 2019/08/20 [16:31]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에서 개발한 사과 CA저장고의 보급이 농가 소득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됐다.

 

CA 저장은 온도, 습도, 공기 조성(산소, 이산화탄소, 에틸렌)을 조절해 농산물을 저장하는 방법이다.

 

사과 CA 저장고는 산소 농도를 2%대로 낮춰 사과의 시듦을 막고 자동 환기로 저장고 내 이산화탄소와 에틸렌이 축적되지 않도록 해 사과를 고품질 상태로 오랫동안 저장할 수 있다.

 

지난해 당진과 봉화에 이어 올해에는 사과 주산지인 장수와 청송에 CA저장고를 추가로 보급해 ‘후지’ 품종을 저장했다. 그 결과, 일반 저온 저장보다 상품성과 농가 만족도가 높았다.

 

봉화에서는 CA저장고에 7개월간 저장한 사과 380상자를 올해 6월 출하했다. 출하 당시 감모율은 1.8%로 일반 저온에 저장(3.7%)한 것보다 적었다. 저장 기간도 9개월로 늘어 저온 저장(6개월)보다 길어졌으며, 소득도 10% 늘었다.

 



당진의 경우도 감모율은 3.2%로 저온 저장 때 7.5%보다 낮게 나타났다. 저온 저장일 때 4개월이던 저장 기간도 7개월로 늘어 농가의 95% 이상이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촌진흥청은 올해부터 저장고 내 사과 품질을 예측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추가해 농가가 저장된 사과의 품질을 스마트폰으로 확인 후 출하할 수 있도록 했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남성희 기술지원팀장은 “기밀도와 센서 정밀도를 높인 CA저장 기술로 신선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어 농가의 어려움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강경남 기자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