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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청소년 성폭력사건 통합처리 서울해바라기센터 15년

식약일보 | 기사입력 2019/06/21 [16:44]
2천9백여 명 피해자·가족에게 8만 5천여 건 지원서비스 펼쳐

아동·청소년 성폭력사건 통합처리 서울해바라기센터 15년

2천9백여 명 피해자·가족에게 8만 5천여 건 지원서비스 펼쳐

식약일보 | 입력 : 2019/06/21 [16:44]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아동·청소년 성폭력 사건 통합처리기관인 서울해바라기센터(아동)(센터장 윤도흠,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가 개소 15주년을 맞았다.

 

성폭력특별법 제정 10년째 되던 지난 2004년, 정부가 연세대학교의료원에 위탁운영을 의뢰하여 설립 된 서울해바라기센터(아동)는 여성가족부와 서울특별시의 꾸준한 지원에 힘입어 성폭력 아동의 든든한 후원인 역할을 충실하게 담당해왔다.

 

서울해바라기센터(아동)는 설립 초기부터 아동 성폭력에 대한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시하는 등 이전과는 다른 형태의 접근방식을 선보였다.

 

스스로 보호하기 어려운 아동 성폭력 피해자와 가족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했다. 사건 조사와 치료, 증거 채취 등을 안정감 있는 분위기에서 최단시간 내에 원스톱으로 마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의학적 진단과 외상치료는 물론 심리 평가 및 치료, 사건 면담, 법률지원 서비스, 가족기능 강화 상담서비스까지 제공했다.

 

정부와 민간의 협력으로 설립된 모범기관으로서 지금까지 쌓아올린 실적은 눈부시다. 2004년 출범하며 6명의 상근인력이 연간 320명에게 서비스를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해마다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했다. 2018년까지 총8,893건의 사례가 서울해바라기센터(아동)에 접수됐다.

 

2,906명의 피해자에게 27,500건의 상담지원과 29,389건의 심리지원, 10,387건의 의료지원, 9,537건의 수사법률 지원 등 총 85,002건에 달하는 지원이 이뤄졌다.

 

서울해바라기센터(아동)의 성공은 전국적인 확산으로 이어졌다. 현재 전국에는 39개소의 해바라기센터가 운영되고 있으며, 연간 약 2만 7천여 명의 성폭력피해자를 지원하고 있다.

 



서울해바라기센터(아동) 개소 15주년을 축하하는 기념식이 지난 20일(목) 오후 1시 30분, 서울시민청 바스락홀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성폭력 피해 아동·청소년의 부모 및 가족, 성폭력 피해자 지원 기관과 치료기관 종사자, 아동보호 관련기관 종사자, 관계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서울해바라기센터(아동)의 역할을 든든하게 지원해준 사회단체들에 대한 공로상도 수여됐다. 청년 소통의 행동형 미디어 플랫폼을 기획·운영하는 비영리단체 ‘통감’, 유한킴벌리 봉사동아리, 크로스 오버 퓨전 밴드 ‘두 번째 달’에게 공로상이 수상했다.

 

서울해바라기센터(아동)가 15년간 이어온 아동 및 청소년의 심리적 치료와 성과에 대한 학술적 토의시간도 마련됐다. 서울해바라기센터(아동) 송동호 소장이 ‘아동성폭력 피해 코호트 연구의 초기 자료’를 중심으로 주제 발표를 가졌으며, 경기남부해바라센터(거점) 장형윤 부소장이 ‘아동성폭력 피해자 대상 근거기반 심리치료’ 내용을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피해 아동·청소년들의 손상된 자아상 회복을 돕고, 자아존중감과 자아정체성의 함양을 위해 결성된 청소년문예창작 동아리 기념 공연과 미술 작품 및 글쓰기 작품이 전시회가 열려 뭉클함을 전해줬다.

 

서울해바라기센터(아동)를 이끌고 있는 송동호 소장(연세의대 교수)은 “지난해 10월부터 피해를 입은 청소년들이 스스로 조직하고 참여하는 동아리 활동으로 통해 서로에게 든든한 조력자가 되고 있다. 서울해바라기센터(아동)는 무궁무진한 변화와 발전 가능성을 지닌 청소년들이 올곧게 성장할 수 있도록 곁을 지키고 용기를 주는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윤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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