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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체중학생 가당 음료섭취 줄이기 캠페인 필요

식약일보 | 기사입력 2019/04/10 [14:18]
정상 체중학생 단맛음료 섭취율, 비만 학생보다 높아

정상 체중학생 가당 음료섭취 줄이기 캠페인 필요

정상 체중학생 단맛음료 섭취율, 비만 학생보다 높아

식약일보 | 입력 : 2019/04/10 [14:18]

정상 체중 학생의 단맛음료ㆍ탄산음료ㆍ패스트푸드 섭취율이 오히려 비만 학생보다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용돈이 상대적으로 많고 패스트푸드를 자주 섭취하며 인터넷을 더 오래 사용하는 학생일수록 단맛음료ㆍ탄산음료를 더 빈번하게 마셨다.

 

10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순천향대 스포츠의학과 강현주 교수팀이 질병관리본부의 2016년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에 참여한 중ㆍ고생 6만3741명의 원자료를 이용해 청소년의 단맛음료ㆍ탄산음료 섭취에 영향을 미치는 각종 요인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한국 비만 청소년과 비비만 청소년의 가당 음료 섭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비교)는 보건교육건강증진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비만 학생의 단맛음료(탄산음료ㆍ고카페인 음료 제외) 주(週) 3회 이상 섭취율은 37.4%, 탄산음료 주 3회 이상 섭취율은 25.3%였다. 패스트푸드 주 3회 이상 섭취율은 14.6%, 인터넷 하루 평균 5시간 이상 사용률은 7.5%였다.

 

정상 체중 학생의 단맛음료 주 3회 이상 섭취율은 41.6%, 탄산음료 주 3회 이상 섭취율은 27.0%로, 오히려 비만 학생보다 높았다. 패스트푸드 주 3회 이상 섭취율(16.6%)도 정상 체중 학생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5시간 이상 인터넷 이용 비율(5.8%)은 비만 청소년보다 약간 낮았다.

 

연구팀은 “남학생일수록, 스트레스를 강하게 느낄수록, 우울감을 많이 호소할수록, 용돈이 주 5만 원 이상일수록 현재 흡연ㆍ음주를 할수록, 중강도나 고강도 운동을 주 3회 이상 규칙적으로 할수록, 인터넷을 하루 평균 2~5시간 사용할수록 단맛음료ㆍ탄산음료의 주 3회 이상 섭취율이 더 높았다” 며 “비만 청소년 뿐 아니라 정상 체중 청소년을 대상으로도 가당 음료 섭취를 줄이기 위한 캠페인과 교육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가당음료는 모든 형태의 설탕 기반 감미료나 설탕 대용품이 포함된 음료를 가리킨다. 콜라 등 탄산음료, 100%가 아닌 과즙음료, 청량음료, 스포츠 드링크, 당분이 첨가된 물ㆍ커피ㆍ차, 알코올음료와 혼합하기 위한 무알코올 음료 등이 여기 포함된다. 가당음료는 간편하고 빠르게 당(糖)을 보충할 수 있는 식품으로, 전 세계적으로 어린이ㆍ청소년의 가당 음료 섭취가 성인에 비해 높은 경향을 보인다. 국내에서도 12~18세 청소년의 하루 평균 당류 섭취가 모든 연령층 중에서 가장 높고, 주로 탄산음료 등 가당음료를 통해 당류를 섭취하고 있다. 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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