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보배추, 항산화·항염 효과 확인

플라보노이드 등 페놀화합물 다량 함유, 기관지 질환에 효과

식약일보 | 입력 : 2019/04/08 [17:00]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배암차즈기(곰보배추)의 기능 성분을 분석한 결과, 생리활성 효과가 입증된 플라보노이드 등 페놀화합물이 다량 함유된 것을 확인했다.

 

배암차즈기는 ‘여지초’, ‘설견초’, ‘만병초’ 같은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예부터 민간에서 기침과 가래, 천식 등 염증과 기관지 질환을 다스릴 때 사용했다.

 

배암차즈기 성분 분석 결과, 지상부에서 플라보노이드·페놀산 등 주요 기능 성분인 페놀화합물 17종을 확인했다.

 

페놀화합물은 피토케미컬의 하나로, 생리 작용과 대사 조절에 관여하며 항산화, 항염, 항암 효과를 갖는다.

 

실험결과, 생 시료 100g은 2.3g의 페놀화합물을 포함해 녹차 생엽 100g당 0.7g보다 3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수분 함량 87% 기준).

 

배암차즈기의 페놀화합물은 페놀산(37.1%)과 플라보노이드(62.9%)로 구성되며, 주요 페놀산으로는 로즈마린산이 있으며, 플라보노이드는 플라본과 플라바논 계열의 성분으로 나타났다.

 

이 중 플라본 계열의 아글리콘 중 아피제닌(apigenin)인 코스모시인(cosmosiin)은 이번 연구에서 배암차즈기 내 신규 물질로 최초 보고한 것이다.

 

이와 함께 천식에 걸린 쥐에게 추출물 형태로 7일간 경구 투여했더니 기관지 염증과 과도한 점액 분비가 24% 억제됐다.

 

배암차즈기는 기관지에서 면역 세포를 분비하는 염증 관련 인자(IL-4, IL-5, IL-13)를 줄여 호산구의 폐 유입을 막아주고, 점액 분비를 막아 기관지 염증을 완화한다.

 

         ↑배암차즈기(곰보배추)의 주요 성분

 

연구결과는 Biological Research(2016), European Food Research and Technology(2018) 등에 논문이 실려 학술적으로도 인정받았다.

 

농촌진흥청은 배암차즈기의 기능 성분 정보를 담은 「플라보노이드 데이터베이스 1.0」과 「RDA 기능 성분 DB 2.0: 페놀산 편」등을 발간, 농업과학도서관(lib.rda.go.kr)에서 PDF로 제공하고 있다. 농식품종합정보시스템(koreanfood.rda.go.kr)에서도 개별 성분 함량 조회와 웹 기반 성분 정보 시각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식생활영양과 유선미 과장은 “페놀화합물이 풍부한 배암차즈기가 건조분말이나 차, 추출액, 발효액 등 다양한 제품으로 만들어질 것이다. 기능 성분을 꾸준히 연구해 우리 농산물의 가치를 더욱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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