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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일보 KFDN 식품과 의약 뉴스

7년 근 도라지, 항산화 성분 함량 3년 근보다 높아

식약일보 | 기사입력 2019/04/02 [16:38]
베리&바이오식품연구소, 3년근과 7년근 도라지 분석 결과

7년 근 도라지, 항산화 성분 함량 3년 근보다 높아

베리&바이오식품연구소, 3년근과 7년근 도라지 분석 결과

식약일보 | 입력 : 2019/04/02 [16:38]

도라지도 심은 지 오래 된 것이 약성(藥性)이 더 뛰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3년 근 도라지에 비해 7년 근 도라지의 항산화 성분 함량이 더 높았다.

 

2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베리&바이오식품연구소와 고창군청 연구팀이 3년근 도라지와 7년근 도라지의 각종 생리 활성물질의 함량 차이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3년 근 도라지와 7년 근 도라지의 이화학 특성 및 생리활성)는 한국식품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일반적으로 도라지는 보통 1∼4년생이 주로 식용으로 이용된다. 일부분이 한약재 등 약용으로 쓰인다. 약용 도라지 시장에선 3년 근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다. 최근엔 도라지 재배기술의 발달로 6년 근 이상 도라지를 재배하는 농가가 늘고 있다.

 

도라지의 뿌리인 길경(桔梗)은 편도선염ㆍ감기ㆍ기침ㆍ천식ㆍ폐결핵 환자의 거담ㆍ진해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결과 사포닌 함량은 7년 근 도라지보다 3년 근이 더 높았다. 빈혈 예방을 돕는 철분 함량은 3년 근이 7년 근보다 1.6배 높았고, 뼈 건강을 좌우하는 칼슘 함량은 7년 근이 3년 근의 1.9배였다. 도라지를 더 오래 재배할수록 철분 함량은 감소, 칼슘 함량은 증가한 셈이다.

 

노화의 주범으로 통하는 활성산소를 없애는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함량은 3년 근보다 7년 근이 높았다. 7년 근 도라지의 폴리페놀 함량은 3년 근의 1.2배, 플라보노이드 함량은 1.7배였다.

 

활성산소를 실제로 얼마나 없애주는 지를 확인하는 실험에서도(DPPH과 ABTS 라디칼 소거능 측정) 7년근 도라지가 더 높은 활성산소 제거능력을 보였다.

 

연구팀은 세 가지 호흡기 질환 유발 세균에 대한 3년근 도라지 추출물과 7년 근 도라지 추출물의 항균효과를 비교했다. 7년 근이 3년 근에 비해 더 높은 항균활성을 나타냈다. 7년 근 도라지의 높은 항균효과는 상대적으로 높은 폴리페놀 함량 덕분으로 연구팀은 풀이됐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결과적으로 3년 근 도라지보다 7년 근 도라지가 항산화 효과와 호흡기 질환과 관련된 항균(抗菌) 효과가 더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며 ”7년 근 도라지를 기능성 식품이나 화장품 소재로 적극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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