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생물 동사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관리 철저 당부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서장우)은 지난주 후반 시작된 한파의 영향으로 충남 가로림만과 천수만의 수온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어, 앞서 해당 해역에 발령되었던 저수온 주의보를 2월 11일 오후 2시부로 저수온 경보로 대체 발령했다.
2월 11일 11시를 기준으로 충남 가로림만의 수온은 2.6℃, 천수만 내측의 수온은 3.6℃로 나타났으며, 지난 2월 8일부터 4℃ 이하의 낮은 수온이 3일 이상 지속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올 겨울 우리나라 연안 수온이 작년 대비 2∼3℃ 높은 경향을 보이고 있지만, 지난 주 후반부터 시작된 한파로 인해 충남 가로림만 및 천수만 해역의 수온이 일시적으로 낮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주에 시작되어 3~4일간 지속되던 한파는 금일 오후 기온이 평년 수준을 회복하며 잠잠해질 것으로 예상되나, 수온 변화는 기온 변화보다 느리게 나타나므로 내만의 수온은 앞으로 2~3일 동안 더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올해 충남 가로림만과 천수만의 저수온 경보는 지난해에 비해 약 4일 가량 늦게 발령됐다.
또한, 국립수산과학원이 누리집(http://www.nifs.go.kr/risa)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제공하고 있는 이상해황 속보 및 실시간 수온정보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정복철 해양수산부 어촌양식정책관은 “올 겨울에는 다행히도 한파가 장기화되지는 않고 있으나, 단기적·간헐적으로 발생하는 한파로 인한 수온 하강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립수산과학원의 실시간 수온정보를 예의주시하고, 현장대응팀의 지도에 적극 협조하여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황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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